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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30년된 과천시민회관 공연장과 무대시설 등을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지만, 10일 전면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이슈게이트 




과천시가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사업(리모델링)을 전면 재검토한다.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공사는 설계공모를 거쳐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었으며, 올해 10월에 설계를 완료한 후 공사발주를 통해 2026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었다. 


과천시는 10일 “현재 진행 중인 과천시민회관 문화시설 개선사업 설계용역을 중지키로 했다”라며 “이번 결정으로 모든 절차는 잠정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시민회관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 계획 수립 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을 중지하고 과천시민회관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전문적인 용역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과천시민회관은 1995년도에 준공, 일반적인 공연장 리모델링 주기인 20년을 훌쩍 넘어 공연시설의 노후화가 심한 상태여서, 과천시가 2023년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문화시설 개선사업을 본격화했다.


과천시는 그간 문화예술도시에 걸맞게 제대로 된 공연장을 짓는다며 추경안에 225억원의 예산을 포함시키는 등 추진의지가 강했던 만큼 이처럼 전격적으로 재검토 결정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과천시의 전면 재검토는 문화시설 뿐 아니라 체육시설을 포함한 시민회관 전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여론과 함께 공기단축을 위해 과천문화재단을 사업주체로 내세운 된 데 대한 시의원들의 절차적 문제제기에 정치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열린 제28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시의원들은 시민회관 내 문화시설 뿐만 아니라, 체육시설을 포함한 전체 시설에 대한 불편 및 위험 요소를 고려하여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추진 절차와 공사 주체 등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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