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4단지 재건축조합(김동준 조합장)의 일반분양 청약을 앞두고 분양가가 얼마일지 초미의 관심사다.
4단지 조합은 전용면적 49~99㎡ 287 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1층에 있다.
과천시 정비업계에 따르면 4단지 조합 일반분양 일정은 오는 27일 입주자모집공고 및 견본주택 개관, 10월 7일 특별공급, 10월 8일 1순위 일반 공급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자모집 공고가 임박했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베일에 휩싸여있다.
과천주공 4단지 재건축조합 측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반분양가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회피하면서도 “3.3㎡(평)당 5600만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천 관내 2기 신축 84형 매맷값이 23억원에 육박하면서 4단지 분양가가 평당 6천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도는 상황이다.
과천주공 4단지 조합은 분양가에 대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 중에 있다.
김동준 조합장은 “허그 심사 승인이 조만간에 나올 것”이라며 “며칠 기다리면 분양가를 알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양가에 대해 “시공사와 조합 모두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아마 깜짝 놀랄 금액”이라고 말해, 항간에 떠도는 평당 6천만원 이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4형이 평당 6천만원이면 분양가는 20억원이 조금 넘는다. 최근 인근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34평형이 22억9천만원 신고가를 신고한 바 있다.
김 조합장은 일반분양가에 대해 “현 시세보다는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꼭 일반분양가가 현 시세보다 낮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후 입주할 때 형성될 집값을 생각해 이익이라고 생각하면 분양 신청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청약에 참여하지 않으면 되지 않겠느냐”며 “조합은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과천 입지 조건이 좋고 인근 신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287세대 밖에 안 돼, 미달을 우려할 이유가 없어 건축비 상승만큼 분양가를 올려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최근 과천시 아파트값 상승과 서울 마포구, 성동구에서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은 4단지 분양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주공 4단지 조합은 허그 보증을 받으면 과천시에 입주자모집공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제출된 민원에 대해 결격 사유가 없으면 5일 이내에 승인을 해야 한다.
추석 연휴로 허그 보증이 다음 주에 나오지 않으면 촉박한 일정이지만 분양가 심사 대상도 아닌 민간사업자에 대해 과천시가 오랜 시간 검토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프레스티어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7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동 전용면적 49㎡~126㎡의 1445가구로 구성된다.
프레스티어자이 청약 홍보 자료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과천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가능하다.
주택소유 여부 상관없이 다주택자 1순위 청약 신청 가능하며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하면 된다. 재당첨 제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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