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13일 과천 선바위 주변 등 과천지구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이슈게이트 

국토교통부는 13일 과천시 원도심과 서울 서초구 사이 총 169만m2 면적에 조성되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국토교통부는 보상·문화재조사 등 사업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금년부터 주택 설계를 시작키로 했다.

25년부터 택지 조성 절차도 조속 이행하여 착공 여건을 마련하는 대로 지체없이 택지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서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지하화 사업 등 주요 인프라 사업과 주택 사업을 병렬적으로 추진해 주택 착공 여건을 조기에 마련하여 28년 주택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29년 분양을 시작하여 총 약 1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분양 4천400호(뉴:홈 선택형 포함), 민간 분양 2천900호이다. 임대는 공공 2천100호, 민간 500호이다.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과천과천 지구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 4호선(선바위역 등)을 통해 강남역까지 20분 내 이동할 수 있다”라며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양재IC)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하여 도로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지구 옆에는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이 위치하며, 지구 주변에는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이 마주하고 양재천, 막계천 등이 흐르는 등 자연환경도 매우 뛰어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므로 청년층·신혼부부 등 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 수요를 일부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공택지 조성 조기화를 위한 특단의 TF 구성을 통해 사업 현안을 조기 해소하고, 입주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반시설 공급 일정을 단축해 주택공급을 조기화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공원 수변공원 등 생태도시화

국토부 승인안에 따르면 과천지구 내 중앙공원인 ‘문화공원’에 체육·물놀이시설· 탄소상쇄숲이 조성된다.

또 양재천 등을 따라 수변공원·오픈스페이스를 조성(총 43.8만m2 여의도공원 약 2배),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생태도시로 태어난다.

또한 지구 주변에 위치한 우면산, 청계산, 관악산과 서울대공원 등을 연결하는 녹지축 네트워크도 조성해 탁 트인 도시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시설로는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고등학교 각각 1개소가 세워진다.

주변을 어린이 보호구역 등으로 지정하는 한편, 지구계획으로 안전과 교육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들어올 수 없도록 하여 ‘유해요소 제로’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비슷한 28만㎡ 자족용지 공급 

과천과천 지구에는 4호선 역세권(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미래성장을 돕는 총 28만m2 면적(판교 테크노밸리와 유사한 면적)의 자족 용지가 공급된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사이의 자족용지는 ‘역세권 복합개발존’으로 설정, AI·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재R&D 혁신지구~과천과천 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 자족벨트 연결축이 형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과천지구 국토부 승인안. 국토부자료 캡처

대공원역 옆 자족 용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의료시설 허용 용도로 포함했다.

이 곳에 도시계획적 지원으로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민간이 의료·바이오 산업 등의 특수성을 반영한 창의적 개발안 등 제안 시 계획안을 검토하여 지구단위계획에 수용·결정 예정이다. 

또한, 경마공원역 인근에는 문화시설인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공연·전시·쇼핑 등 다양한 상업 기능이 집적될 수 있는 중심복합용지를 배치했다. 

이 곳은 과천시의 관광·문화 콘텐츠에 기반한 지식·문화예술 허브로 성장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지구 공공주택 조감도. 자료=국토부 

광역교통망 추가 확충

과천과천 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을 통해 기존 교통망(지하철 4호선, 인근 경부고속도로 등)에 더해 광역교통망이 추가 확충된다. 

과천과 강남·위례를 연결하는 위례과천선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지구 내 정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 주변에는 GTX-C 정부과천청사역도 신설(28년 예정)돼,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대폭 개선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지구 내 정차하는 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시설을 설치(30년 예정)해 광역·시내버스 및 PM(개인형 이동수단) 등과 환승 연계를 강화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인근 이수∼과천간 복합터널 건설 등 광역도로망도 확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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