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위치 변경...철거 12월까지 완료, 내년 3월쯤 일반분양 예정
과천시 주암동 장군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최고층이 32층에서 31층으로 한 층 낮아진다.
9일 과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김광수 조합장)은 인동거리 완화 반영에 따른 층수 변경, 전기자동차 충전구역 재배치 등을 담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과천시에 접수, 현재 심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주암장군마을조합이 지난 5월 과천시에 제출한 사업시행계획안 변경안에 따르면 인동거리는 당초 1H에서 0.8H로 완화된다.
인동거리와 관련된 조례개정 내용을 반영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주암장군마을 재개발은 당초 사업시행안에서 32층이던 최고층이 31층으로 낮아지고 동배치와 조경계획 등이 다소 변경된다.
그러나 과천시 관계자는 "최고 층수만 낮아질 뿐 세대수는 880세대, 동수는 9개동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기차 충전소 위치 변경이다.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가 이슈가 되면서 소방설치기준에 따라 충전구역 배치를 램프(출입구) 근방으로 이동한다.
과천시 관계자는 사업시행계획변경안에 대해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 협의사항을 반영하고 공람절차를 거쳐 변경인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천시와 주암장군마을조합에 따르면 장군마을재개발사업은 지난 7월중순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1차구역과 2차구역을 나눠 철거하며 전체 철거시한은 올 12월까지로 잡혀있다.
주암장군마을은 지난해 6월부터 이주를 시작했는데 일부 세대 소송 등으로 이주 기간이 길어지며 철거 착공이 늦어졌다.
김광수 조합장은 “하루에 한동반씩만 철거해야 해, 철거기간이 길게 잡혔다”라며 “공사비 책정이 잘 마무리 되는대로 일반분양은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4월에 실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천시주암동 63-9번지 일원 5만2천893.6㎡ 면적의 장군마을재개발사업은 2018년 8월 조합을 설립한 뒤 20년10월 건축심의 통과, 21년 10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23년3월15일 관리처분계획인가절차를 거쳤다.
장군마을 재개발 시공자는 현대건설이다.
일반분양은 348세대 (59㎡ 134세대, 75㎡ 62세대, 84㎡ 151세대, 126㎡ 1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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