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추가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8~1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2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한 26%로 나왔다.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늘어난 66%로, 취임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대 11%, 30대 14%, 40대 11%로, 40대 이하에서는 10%대에 불과했다.
보수 텃밭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49% 긍정 40%'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많았다.
한국갤럽 조사결과론 윤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는 21%이다. 지난 5월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는 21%, 부정평가는 70%로 집계됐다.
한동훈 '김건희 문자'파동에도 국힘 지지층에서 압도적
친윤의 '김건희 문자 읽씹' 총공세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여전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는 한동훈 27%, 나경원 10%, 원희룡 7%, 윤상현 2% 순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가 무려 54%나 됐다.
국민의힘 지지층(n=304)에서는 한동훈 55%, 나경원 12%, 원희룡 10%, 윤상현 1% 순(95% 신뢰수준에서 ± 5.6%p)이었다.
친윤 후보를 자처하면서 한동훈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주도하는 원희룡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나 나경원 후보에 밀린 것은 ‘김건희 문자’ 파동이 역풍을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5%, 진보당 1% 순이었으며, ‘태도유보’는 24%였다.
국민의힘은 2주 전보다 1%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대표연임, 반대 51% 찬성 35%
이재명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직을 연임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다’가 51%로 과반을 차지했고, ‘찬성한다’는 35%에 그쳤다(모름/무응답 14%).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한다’가 68%로 높게 나왔다. 반대는 22%,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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