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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축제 9월27~29일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5,6번지 통합무대 만들거나 관문체육운동장도 검토  



가수 싸이 흠뻑쇼 포스터. 




과천시가 오는 9월 과천공연예술축제에 가수 싸이 초청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과천시 문화체육과 신동선 과장은 과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는 9월 과천공연예술축제에 가수 싸이 공연을 추진하고 있나”라는 박주리 의원 질의에 “과천문화재단과 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과천시는 “싸이의 과천축제 초청공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가수 싸이를 과천공연예술축제에 초청해 공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팬들이 대거 몰릴 것에 대비, 안전한 공연장소 확보, 안전사고 예방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과천시는 섭외비용에 대해 “많은 것은 아니다”라며 “본격적으로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24년도 과천공연예술축제는 9월27일~29일 열린다.

 싸이가 초청된다면 그의 공연은 29일 일요일 오후 폐막식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과천축제에는 발라드 가수 성시경이 초청됐다. 이 공연에 팬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9월 과천축제는 발라드 가수 성시경을 초청해 공연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는 싸이 공연을 위해 공연장소를 관문체육공원 축구장이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5,6번지를 통합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천시가 과천축제에 싸이 초청공연을 추진키로 한 것은 24년도 싸이 흠뻑쇼 개최지를 과천시 소재 서울대공원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흠뻑쇼는 7월20, 21일 양일간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열린다. 

티켓값은 16만5천원~17만5천원이다. 


박주리 의원은 “티켓팅에 직접 참여했지만 서버다운, 먹통 등으로 애를 먹었다. 1시간만에 매진됐다”라며 싸이 공연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생길 것을 우려했다. 

이어 ”무료로 진행될 과천축제 싸이 공연에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임을 시사한다“라며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축제는 대박이 아니라 도박”이라고 신중한 추진을 주문했다. 

그는 “경찰 병력의 배치 및 추가 지원 요청, 공연장과 축제 현장의 분리 운영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주연 의원은 싸이가 출연한 대학축제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과천축제는 인원 통제에 취약하다“라고 안전문제 대책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대학 축제도 원래 학생들과 동아리가 중심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유명인 부르기 경쟁이 됐다”며 ”과천축제도 점점 유명 가수 공연만 부각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 


황선희 의원은 " 과천축제가 글로벌로 성장해도 시원찮을 판에 지금 지역 축제 한정을 하고 대학 축제랑 비교를 한다는 것은 과천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키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으며, 이날 오후 과천문화재단에 대한 사무감사에서는 "안전우려가 크다니 원점에서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택 과천문화재단 대표 ”안전문제, 먼저 해결돼야“ 




과천공연예술 축제를 주관하는 과천문화재단 박성택 대표는 이날 오후 과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 싸이 공연 추진에 대해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안전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대표는 “고심”“막막”“냉철한 결정”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과천축제에서의 싸이 공연은 무료여서 인파가 몰리지 않을 수 없고 더구나 스탠딩 공연이어서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다. 인사사고 등 불상사가 날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인파가 몰리면 노약자나 어린이는 싸이 공연장에 접근할 수도 없다”라며 “싸이가 공연하는 날엔 과천축제가 제대로 진행될 수도 없어 시민 원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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