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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 2개차로 폐쇄... 안양시 인덕원 등 ‘교통대란’
  • 기사등록 2024-06-10 14:05:06
  • 기사수정 2024-06-12 14: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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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낮 2시 47번 우회도로 상행 2개차로 개통...과천대로 2개차로 줄여 보행자·자전거 도로 설치 




LH는 지난 5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신갈현삼거리 고가교에 '2개차로 폐쇄'를 현수막으로 알렸지만 안양시 등에 홍보가 되지 않아 교통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슈게이트 



10일 오전 A씨는 “의왕시 내손동에서 과천까지 출근하는데 한시간반이나 걸렸다”라며 “겨우 5km에 불과한 거리를, 이게 말이 되나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양과 과천지역 커뮤니티에는 인덕원과 관양동 주변 교통정체로 인한 불만의 글이 쏟아졌다.


 “오늘 아침에 아이들도 지각 무더기 사태인데 공사 통보가 학교에 있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국회의원들 현수막 잘 붙이더니 이 문제는 왜 침묵하나요” “아무리 우회도로를 만든다고 해도 도로를 늘려야 할 상황에 도로를 왜 축소하는 건가요” “이제 시작일뿐 답이 없음요” “ 관양동쪽으로 왔는데, 동편마을 좌회전 오기 전 신호등 있는 그쪽에도 길이 주차장이었습니다” “동편마을쪽에서 과천가는 방향, 인덕원사거리 신호 한 번에 차 몇 대 밖에 지나가지 못합니다”라는 원성이 이어졌다. 


이 같은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은 과천대로 신갈현삼거리 공사가 끝나 47번 우회도로가 임시개통되는 6월30일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시행자인 LH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우회도로 시작 지점에서 관련 공사를 벌이고 있다.


LH는 지난 5일부터 과천대로 신갈현삼거리 상행 차로 2개를 폐쇄했다. 47번 우회도로 횡단보도 및 교통섬, 보행자 공간 확보, 자전거도로 설치, 재경골 진출입로 설치 등 공사를 위해서다.



5일부터 2개차로가 폐쇄된 채 과천대로 신갈현삼거리에서 47번 우회도로 진입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이슈게이트 



이 공사는 과천 지정타를 우회, 서울로 향하는 47번 우회도로 개통을 위한 공사다. 

공사가 끝나도 과천대로 2개차로는 그대로 폐쇄된다.


LH는 6월30일 오후 2시 47번 우회도로 상행 2개차로를 임시개통할 예정이다. 하행차로는 내년 상반기에 1개차로를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47번 우회도로 임시개통에 맞춰 앞으로 과천대로 신갈현삼거리에서 과천시 원도심 진입 지점인 갈현삼거리까지 상행 5개차로 가운데 기본 3개차로만 유지한다. 

2개차로는 완전 폐쇄돼 보행자 도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설된다. 


안양 인덕원~과천 지정타 도로는 당분간 차량정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는 30일 47번우회도로가 임시개통되면 다소 상황이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상행 2개차로 개통인데다 속도를 30km로 제한해 교통흐름이 원활할지는 미지수다.  


이 도로를 지나다니는 안양시나 의왕시 주민들은 청계마을 우회로를 이용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는 방안을 찾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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