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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과천공연예술축제 간담회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박성택 문화재단대표(왼쪽끝), 이창훈 축제홍보대사, 유병훈 총감독(오른쪽끝) 등이 축제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과천시 



22일 개막되는 ‘2023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과천시민기획단이 기획한 ‘과천아, 초록해!’ 프로그램이 취소돼 진행되지 않는다. 

 또 논란이 된 축제의 드레스코드는 없다고 과천문화재단이 공식 부인했다. 


2023년 기획인학교를 통해 배출된 과천시민기획단은 이번 축제를 앞두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상상이 현실된다. 그린 축제런. 과천아, 초록해!’라는 프로그램 기획을 공개하고 ‘초록색 드레스코드’를 밝혀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과천시청에서 운영하는 단톡방 등에서 지난 7일부터 “축제에 무슨 드레스코드냐” “녹색이라니 특정종교 분위기가 난다” 라며 시민들 반발이 커지자 과천문화재단은 ‘드레스코드’가 아닌 자유복장 축제 참여라는 방침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시민기획단에서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초록아’ 프로그램 강행방침을 밝히고 초록 드레스코드를 거듭 언급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시민들 반발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목전에 다가온 축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되자 문화재단은 과천시청과 상의 후 프로그램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과천공연예술축제는 22일 개막해 3일간 열린다.


지난해 과천축제 모습.

과천문화재단 TF팀 " 공식적 드레스코드 없다...특정색을 축제 색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과천문화재단 과천공연예술축제 TF팀은 과천문화재단 및 과천공연예술축제 홈페이지 상단에 ‘과천공연예술축제 ‘시민기획단 프로그램’에 관한 공식답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배너로 올렸다.


공지글은 “ 과천문화재단 과천공연예술축제 TF팀입니다. 현재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시민기획단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일부 시민들께서 특정 종교 단체가 연상된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라며 “과천공연예술축제는 공식적인 ‘드레스코드’가 없으며 또한 특정색을 축제의 색으로 지정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드레스코드를 부인했다. 


또 “이에 과천문화재단은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오해의 확산이 우려되는 바 시민기획단이 만든 ‘과천아, 초록해!’ 프로그램은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라며 “ 남은 기간 축제 사무국은 시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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