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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 S6 벨라르테 주민들이 19일 LH과천의왕사업본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독자제공 




과천지식정보타운 S6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 주민들이 지정타 내 문화체육시설의 즉시 착공을 요구하며 집단 항의시위에 나섰다.


S6비대위원과 입주민들은 19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LH과천의왕 사업본부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과천의왕 지역구 이소영 국회의원, 신계용 과천시장 면담을 통해 문체시설 건립과 공원조성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앞서 벨라르테 아파트 단지 벽면에 ‘근4 문체시설 즉시 착공’이라는 글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벨라르테에 내걸린 대형현수막.


입주민들은 LH와 교육청 항의방문에서 “문화체육시설 부지로 이미 7억을 들여 설계까지 마친 부지에 문화체육시설 대신 중학교를 설립을 추진한다”며 “원안대로 문화체육시설을 착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 과천 지정타내 신설중학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나 교육청의 학령인구 예측 실패에 따른 기존 중학교 취소 때문에 벌어진 일이므로 교육청과 LH가 책임지고 새로운 부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은 “ 기존 문체시설 부지는 중학교 부지로는 매우 협소해 학령인구 수용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와 밀집되어 있어 일조권 조망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가장 큰 문제는 지정타 내 녹지축을 완벽하게 단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은 이어 “지정타가 많은 가구수에 비해 기반시설이 미흡하고 녹지비율도 최초부터 너무 낮게 잡아 공기업인 LH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말만 명품도시로 설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입주민들은 “ LH와 교육청은 입주민들의 대면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하고 “ 문체시설 즉시착공과 신설중학교 부지마련이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벨라르테 주민들이 19일 단지를 방문한 이소영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어 S6 주민들은 이날 단지에서 이소영 국회의원을 만나 “ 분양 당시 모집공고에는 근린공원4 부지에 문체시설과 공원이 생긴다고 홍보하였고, 과천시에서는 설계까지 진행하여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아직 첫 삽(착공)도 뜨지 않고 있다”며 “ 분양 및 입주 때 약속을 지키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또 “ 문체시설을 착공조차 못 하는 이유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학령인구의 산정 잘못과 (뒤늦게) 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부지선정을 두고 고민에 빠지면서 문체시설의 건립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 당시의 약속을 파기할 경우 법적 다툼의 여지도 있다”고 언급, 법적 대응도 강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6 비대위는 "이소영 국회의원과 면담시간에 일부 비대위원들은 과천시장실을 방문, 신계용 과천시장에게 같은 내용의 뜻을 전달하고 문체시설의 즉시 착공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과천시, 지난해 2월 설계공모 심사결과 발표했지만...



과천 지정타 근린공원4에 짓기로 한 문화체육시설은 지난해 2월 과천시가 설계공모 심사결과를 발표하면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신축에 박차를 가하는 흐름이었다.


근린공원 4는 지정타 S6 대우벨라르테 단지 뒤에 위치하며,  이 사업은 예산 130억원을 들여 수영장, 체육관, 체력단련실, 그룹운동실(GX), 문화시설 등을 3천300㎡ 부지에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건축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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