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겨울을 딛고 드디어 돌아온 생동감
순한 바람 잔잔한 물결 샛노란 꽃의 행렬
무엇이 계절의 여왕인가
이 계절엔 딱 하나
아이의 볼 살처럼 보드랍고
온순하면서도 은근한 손짓
잔물결에 팔 살랑살랑 흔드는 최고의 치어리더
수양버들의 연초록빛이 이 순간 가장 아름답다
3월25일 서울대공원에서. 글 사진=백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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