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과천시의회는 23일 국기원 과천시 이전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기원은 지난해 5월 서울시와 이전건립 등에 대한 업무협력 협약을 맺고 이전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관할인 서울대공원 부지에 국기원을 이전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윤화 과천시의회 부의장이 23일 국기원 과천시 이전 건의안을 제안하고 있다.  과천시의회인터넷방송캡처 


 과천시의회 우윤화 부의장은 23일 제276회 과천시의회 본회의에서 “국기원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체육의 도시로 발전하는 과천시로 이전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국기원 과천시 이전 건의안에서 “ 국기원은 1972년 서울 강남구에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개원하여 태권도의 활성화와 세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 특히 국기원은 세계 202개국, 약 1억 5천만 명에 달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기원은 편의시설 부족과 시설 노후화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지난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국기원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기원의 확장 및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과천시의회는 국기원을 과천시로 이전을 건의한다”고 했다.


그는 나아가 “ 과천시는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 강점으로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의왕 고속화도로, 47번 국도 등 광역교통망과 서울지하철 4호선, 향후 건설될 GTX-C 노선, 과천-위례선 등 교통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시는 세계인들이 머물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며 “세계태권도 본부인 국기원은 매년 수만 명의 세계태권도인이 찾고 있는데, 과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거리로 70㎞, 자동차 이용 시 약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살기 좋은 도시 1위의 위상과 국립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렛츠런파크, 서울대공원 등의 문화관광 시설이 있어 세계태권도인들이 문화와 관광을 즐기며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최고의 도시”라고 과천시의 특장을 설명했다. 


 우 부의장은 그러면서 “ 과천시는 태권도 문화 발전에 최적의 도시”라면서 “과천을 3면으로 둘러싼 관악산과 청계산, 우면산은 조용하고 쾌적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태권도와 관련된 부지 확장성에 최적의 도시”라고 했다.  


23일 7명의 과천시의원이 국기원 과천시 이전 건의안 채택 현수막을 든 채 기념촬영하고 있다.  과천시의회 


 

그는 “과천시의회는 과천시민을 대표하여 국기원이 과천시로 이전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시의회는 국기원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드리며 다음과 같이 건의한다”고 밝혔다.


하나, 국기원은 과천시로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


하나, 과천시장은 국기원이 과천시로 이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313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