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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아파트는 현재 최고층이 35층인데 10층 더 올려 45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3기재건축단지 조합장들이 과천시에 제안,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과천8단지. 이슈게이트 



22일 과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10개 층 상향조정 추진은 과천시 3기재건축조합인 89단지, 10단지 조합장이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조합장들은 과천시청 재건축 담당과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용적률 변경 없이 최고층 높이를 10층 더 올려 45층으로 해 달라”고 건의했다. 


과천3기재건축조합협의회(이형진 회장)는 지난 2월 ‘재건축 아파트 오수처리 협약서’를 과천시와 체결하는 데 적극 협력하는 등 과천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3기재건축 조합장들은 서울시의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재건축의 최고층수를 65층(200m 고도제한)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면서, 과천시도 최고 층수를 높이면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인 의왕시의 경우 43층 아파트가 있고 최근 얀양에서도 38층 아파트를 분양하는 등 최고 층수를 상향하는 추세다. 


과천시 관계자는 “조합장들이 구두로 건의했다”며 “ 층수가 높아지면 인구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인구밀도는 어떻게 될지 등 검토가 필요한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정비계획이 진행 중인 단지가 있고 끝난 곳이 있는 등 (정책적으로) 검토할 사항이 있다”며 “도시경관위와 도시계획위원회 등 심의를 거쳐야하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89단지 조합은 5월 중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과천시에서는 “층수 상향 변경을 하려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야 하므로 5월 건축심의위에서는 층수변경을 포함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고 층수가 높아지면 최고 높이도 더 올라가야 한다. 아직 그 문제까지는 논의가 진전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여의도의 경우 고도 200m 이내로 높였다. 


과천 89단지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 결정에서 아파트 최고높이를 종전보다 6m 높여 109m에서 115m로 상향 조정했다. 

과천시에서 아파트 최고 높이가 115m로 높아진 것은 지난해 8월 과천주공4단지가 테이프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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