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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윤핵관' 4인방인 이철규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재선) 재선의원이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맡았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1월4일 대통령실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격의없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은 뒤 페이스북에 올려 놓았다. 이철규페이스북 



이철규 의원은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 등을 ‘윤심팔이’라며 비난하는 등 김기현 대표 당선을 위해 적극 개입한 바 있다.


그는 당 대표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2월초 페이스북에서 “가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스스로 반윤 행태를 보이면서 당심을 사기 위해 ‘윤.안 연대’니 ‘김.장 균열’이니 하는 것은 당원들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당대표 경선에 나선 안철수 후보 등을 맹비난했다.


사무총장은 당연직 후보공천위원으로 들어가는 등 내년 4월 총선의 공천 작업을 하면서 실무적으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자리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당에 전파할 뿐 아니라 총선공천에서 '친윤정당화' 실현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총장뿐 아니라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도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맡았다.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등으로 후보들을 선별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도 친윤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이 맡게 됐다. 


이들은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한 핵심 보직이다. 모두 '진윤'이라고 자평하는 사람이 자리를 꿰찼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친윤 중심의 총선전략으로 대대적인 인적 물갈이를 진행하겠다는 의중이 읽힌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초선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이 내정됐다.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친유승민'계였지만 이후 탈 유승민했다.

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경남 진주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최고위원에서 낙선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은 홍보본부장을 맡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철규는 누구인가 


 


이철규는 친윤계 핵심 4인(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중 한 명이다. 

2020년 20대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당선인의 총괄보좌역을 맡아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친윤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의 총괄간사를 맡으며 모임을 이끌고 있다.


1957년생인 이 의원은 강원 동해 출신이다. 경찰간부후보 29기로 경찰에 들어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이어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동해.삼척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이후 새누리당에 복당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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