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는 7일 “과천시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과천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을 탐문수사 끝에 체포, 구속했다.  이슈게이트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거책으로 활동을 하던 피의자 A는 지난 2월16일 오후 4시35분쯤 과천시 부림동, 부림동주민센터 앞에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현금 3천만 원을 건네받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A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정황을 확인, 지하철역 등의 CCTV를 분석해 피의자의 인상착의, 교통카드번호 및 동선을 파악하고 피의자를 추적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지난달 24일 낮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역 4번 출구 앞길에서 인상착의가 유사한 A를 발견했다.

피의자 A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의자의 교통카드번호와 추적수사로 특정했던 교통카드번호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뒤 긴급체포했다.

경찰 수사결과 피의자 A는 검거된 당일에도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판교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고 판교로 이동하기 위해 영등포역으로 가던 중 긴급체포되면서 보이스피싱 추가 범행이 저지됐다.

A는 피의자 조사 중 이미 별건의 보이스피싱 현금수거 범행으로 대구중부경찰서, 광주북부서, 광주남부서, 전남여수서, 전남고흥서, 경남진주서 등에서 수사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A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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