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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 중학교 무산 위기...LH “부지 제공 불가” 통보
  • 기사등록 2023-03-03 12:32:33
  • 기사수정 2023-03-10 10: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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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단설 중학교 신설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LH가 과천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학교 부지 제공 불가입장을 정했기 때문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갈현초와 토리유치원 옆 문화체육시설 부지. 중학교 신설부지로 거론되면서 과천시가 건축 용역을 중단한 상태다.  이슈게이트 


3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과천 지정타 시행사인 LH가 학교 부지 제공이 어렵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LH 측은 지정타내 규정상 공원녹지 확보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로 학교 부지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양과천교육청과 과천시는 지난 해 지정타 내 학령인구가 예상보다 많아 단설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LH와 수차례 학교 부지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과천시와 지정타 주민들은 중학교 신설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 LH가 협의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공원용지 부족으로 학교 부지 확보가 어렵다고 통보한 데 대해 ‘황당’해 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LH는 그간 수차례 협의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에 적용되는 규정을 확인하지 않고 학교 위치 선정을 논의했다.

그랬던 LH가 뒤늦게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하면 공원용지 확보 면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교용지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공식 통보했다는 것이다. 



과천시 신계용 시장과 김경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해 7월20일 지정타 내 단설중학교 신설에 의견을 모았다.  자료사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개발규모에 비춰 봤을 때 단설중이 당초계획대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대응책을 논의하고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과천시도 학령인구 증가로 단설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LH를 이해시키고 설득할 계획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학교는 지난해 9월 개교한 갈현초와 신축한 토리유치원이 있다. 

또 올 9월 개교목표인 통합학교 율목초·중학교가 9단지 제이드자이 맞은편에 44학급 규모로 신축되고 있다.




과천시, 학교부지 선정 관련 근린 4 문화체육시설 용역 중단



과천시는 중학교 신설 계획에따라 과천 지정타 근린공원 4 부지에 신축하기로 한 문화체육시설 용역을 중지한 상태다. 

지난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학교용지가 필요하다고 해 실시설계 과정에서 관련 용역을 중단했던 것이다.

 근린공원 4부지가 중학교 부지로 정해지면 문화체육시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용역을 계속하다가 학교 부지로 결정되면 들어간 비용이 불용처리될 수 있기 때문에 부지 선정 후 용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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