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의 당선으로 공석인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경쟁이 뜨겁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21일 공석인 66개 당협의 조직위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심사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의왕과천 경쟁자들의 면모에 관심이 모아진다.
21대 총선 때 중앙선관위가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의왕과천 지역엔 최기식 (53) 변호사, 정원동(56) 전 청와대 행정관, 고금란(49) 전 과천시의회의장, 강태린(36) 전 의왕과천당협부위원장, 전용복 온석대조교수 등이 신청, 경합하고 있다.
여기에 심재철(64) 전 국회부의장이 신청, 눈길을 모은다.
과천 3단지에 거주하는 최 변호사는 2018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재직 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기 위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과, 경기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 범죄사실을 부정하고 개발실적을 과장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사를 지휘하고 기소했다. .
검사 때 독일 대사관에 근무하며 ‘독일 통일에 관하여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책을 공동번역하는 등 통독과 관련해 일가견을 갖고 있다.
지난 11월8일 과천회(회장 김성훈)에서 ‘독일 통일에 비추어 본 한국통일의 법적과제’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 변호사는 대구지검1차장, 서울지검 송무부장을 거쳐 개업했다.
정원동 전 청와대정무수석실 행정관, 전 기재부장관정책보좌관은 2014년 지방선거 때 과천시장 선거에 도전한 적이 있다. 당시 신계용 후보와 공천경쟁에서 고배를 들었다. 올해 지방선거 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고금란 전 과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자와 경선에서 맞붙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수석대변인이다. 그는 이번 조직위원장에 신청서를 낸 뒤 “애국심! 당심! 애향심! 필요충분조건 갖추고 응모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강태린 전 당협부위원장은 30대로 지난 2020년 총선에 도전한 바 있다.
전용복 온석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조교수는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조교수는 김성제 의왕시장 인수위 문화·체육·복지 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안양시동안구을에서 5선을 하고 당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을 지낸 정치거물이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 때 6선 도전에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후보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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