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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새벽 발부됐다. 정 실장은 영장 실질심사 후 대기하고 있던 서울구치소에 그대로 수감됐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구속되자 이재명 대표의 심경이 복잡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진상 실장 구속에 앞서 18일 “요즘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우울증이 걸렸다고 할까 그런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북’s’에 출연해 진행자 유시민씨가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특별히 소개 말씀 드릴 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는 최측근의 잇따른 구속으로 향후 검찰의 칼날이 자신에게 향할 것으로 우려되는 데 따른 심경토로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최대 위기에 봉착한 양상이다.

정 실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이 기소까지 최대 20일 동안 영장에서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소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당대표 리더십이 영향을 받을 소지가 작지 않다.



김세용 부장판사 8시간여 심사 후 영장발부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부터 장장 8시간 10분에 걸친 영장실질심사 후 19일 새벽 2시 50분께 "증거인멸 우려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실장의 전면 부인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로 내세운 특가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 혐의를 법원이 대부분 사실로 받아들였음을 보여준다.

특히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를 영장 발부로 내세운 것은 앞서 유동규 전 성남개발공사 본부장 휴대폰 폐기 지시 의혹 등을 법원이 받아들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앞서 한 달 전인 지난달 22일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김용 부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재명 "포연이 걷히면 실상 드러날 것"



이재명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정치적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며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검찰을 비난했다.그러면서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며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검찰 수사결과를 조작으로 몰아갔다.

그는 "제 유일한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는 망가지고 외교는 추락 중이다. 한반도위기는 심화되는데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을 비난한 뒤, "당과 민주세력에 대한 검찰독재 칼춤을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야당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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