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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 이태원에서 대참사가 일어났다. 

핼러윈(10월31일)을 앞두고 29일 밤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옆 골목 비탈길에 몰린 수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쓰러지면서 중학생을 포함한 젊은이들이 대거 사망했다.  


29일 밤 이태원 핼러윈 대참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YTN 캡처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기준 사망자는 모두 156명이다.  

사망자의 성별은 남성이 55명, 여성이 101명이다. 


사망자들은 대다수가 핼러윈 축제에 참석한 젊은이었다. 사망자 가운데 10대가 12명, 20대가 104명, 30대가 31명, 40대 8명, 50대 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한 10대 중엔 중학생 1명, 고등학생 5명이 포함됐다. 


외국인은 14개 국가 26명이 사망했다. 

출신 국가는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사고 당시 골목길 위로부터 가해진 인파의 압력으로 수백명이 뒤엉켜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내리막 골목길에 위쪽으로부터 인파가 운집하면서 위에서 "밀어"라며 밀어붙이고 아래쪽에서는 이를 막으면서 사고가 커졌다.


골목길 폭은 4m, 길이는 40m 정도인데 술집과 페이스 페인터들이 길거리에 테이블을 내놓은 탓에 원래 좁은 골목이 더 비좁아져 희생자가 많았다. 골목길에는 술이 뿌려져 미끄러웠다고 한다. 


인파가 몰려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도 제 때 진입하지 못했다. 

참사 발생 직후 해밀턴 호텔 인근에선 수백 명이 심장 정지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 서둘러 나와 보고를 받은 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겨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장을 멈추고 급거 귀국했다.




여야 근조 모드...민주당 “ 음주나 취미 활동 중단해달라” 





여야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모든 정치행사를 중단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소속 의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사고의) 실종자 신고가 270명을 넘어서는 등 이태원 참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든 의원께서는 일체의 지역구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활동 및 체육활동을 중단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 활동 등은 중단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당국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국회와 당 차원의 요청에 무조건 협력해달라"며 "우리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축제성 등 주관 행사의 전면 취소를 요청해달라"고 했다.

특히 "의원님을 비롯한 소속 지방의원과 보좌진 등의 발언이나 SNS 글 게시 등에 매우 신중을 기하도록 관리해달라"며 역풍을 자초할 수도 있는 정치공세 자제를 당부했다.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정부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내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 31일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양소를 마련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별도의 분양소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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