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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낮 과천신축 아파트인 과천 7-1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지하1층 주차장 도로 가운데에는 수백개의 택배물품들이 쌓여 있었다.  



과천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지하주차장에 놓여 있는 택배물품들.  오른쪽 주황색 주차선이 입주자대표회에서 지정한 택배차량 정차공간이다.  이슈게이트 



주민들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와 택배를 찾고 있었고 일부 주민은 자신에게 올 택배를 찾지 못했다며 택배원에게 물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차량 높이가 낮은 우체국 등 택배물품은 집앞까지 배송이 됐다.

그러나  CJ 등 대형택배사가 차량 높이를 들어 집앞배송을 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020년 12월에 입주한 과천 7-1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은 그동안 지상에서 택배하역을 했다. 


지하주차장 층고가 낮기  때문인데 1층 지하주차장 가운데 높이는 2.7m이지만 주변부는 관로 등으로 낮아져 높이가 2.5m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높이가 2.65m인 차량을 몰고 다니는 cj, 롯데, 한진 등 대형택배사는 차량높이를 낮추지 않는 한 지하주차장 한 가운데에 짐을 부리고 택배를 작은 차량에 옮겨 실은 뒤 집앞까지 배송해야 한다. 

 

 현장에서 만난 한 택배원은 “배달 물량이 많아 지하층에서 전기차로 옮겨 택배를 전달하려면 시간이 많이 들고 힘에 부친다”며 “회사 조합에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요구한대로 높이를 조금 낮춘 택배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택배를 집앞에는 배달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지하1층 주차장 2.5m 높이 제한 경고문.  이슈게이트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 만들려면 최소한 2.65m 택배차량 통행 가능하도록 지하층고 높여야 




과천 일부 신축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층고가 낮아 대형택배사들의 차량 통행이 어렵고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를 지향하면서 보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다.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가 되기 위해서는 지하 층고를 더 높이든지 아니면 차도와 보도가 분리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과천 신축 다른 단지들은 아파트 정문에 택배차량이 정차해 물건을 배송하게 하는 단지도 있고 골프장 전통 카트를 구매해 배송하는 단지도 있다.


과천 센트럴푸르지오써밋은 지상 택배차량 운행을 금지하면서 지하 층고와 택배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 주차장으로 택배차량 출입이 가능한 높이지만 일부 구간이 배관과 통신관등으로 2.5m인 구간도 있다. 단지를 출입하는 택배차량의 경우 2.7m~2.8m, 심지어 2.9m인 경우도 있었다.




입주자대표회 "지하주차장에 택배차량 정차 및 물품분류 공간 마련하고 전기트럭 2대 등 자구책 마련"





7-1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측은 지상으로 다닌 택배차량의 안전사고 위험이 대두돼 지하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택배차량 전용 주차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동트럭을 구비해 택배를 용이하게 옮길 수 있도록 마련했으나 지난 26일부터 과천센트럴푸르지오써밋에 들어오는 cj택배가 집 앞 배송을 하지 않고 지하 주차장에 놓고 가 입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28일에는 한진, 롯데 택배도 가세해 지하에 택배물건을 놓고 가면서 배송 완료했다고 문자를 보내 불편을 겪은 주민들이 택배사에 미배송됐다며 집단 민원으로 항의했다고 전했다.


28일 주민들이 택배사에 집단 민원을 하자 cj택배 본사 상무와 cj 노조 경기지부장이 방문해 7-1단지가 택배차량을 위해 공간을 마련하고 설치한 것을 본 뒤 저상차량을 제공하겠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입주자대표회 측이 설명했다. 


7단지 푸르지오써밋 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에 쌓인 택배물품에 대해 아무도 관리하지 않아 분실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고 회사 측은 해결될 때까지 자체 인력을 투입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자대표회에 따르면 아파트 지상에 보도와 차도가 병합돼 있어 택배차가 다닐 경우 상당히 위험하며 택배차량이 뒷문을 닫지 않고 운행해 차문이 열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재건축 시공 당시 조합원들이 지하 층고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조합 측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높이지 않았다면서 택배차가 다닐 충분한 층고가 되는데 내부의 관로 등의 배치를 좀 더 효율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쉽다고 했다.


7-1 푸르지오써밋 입주자 대표회 관계자는 문제를 제기하는 입주민들에게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면서 택배기사 입장에서는 생업이다 보니 어려움이 있고 입주자 대표회는 입주민 안전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갈등이 심화되기 보다는 조속히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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