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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 XX들” “바이든 쪽 팔려서...” 미국서 막말 파장
  • 기사등록 2022-09-22 12:38:29
  • 기사수정 2022-09-23 12: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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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이 XX들”이라고 막말한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자료=22일 MBC유튜브캡처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초대됐다.


윤 대통령은 이 행사가 끝난 뒤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각국 정상들과 환담하다가 기다리던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치자 박진 외교장관과 함께 대화를 나눴는데 48초가량 얘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돌아서자 윤 대통령과 박진 외교장관은 행사장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박 진 외교장관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듣고 있었다. 


이 발언은 MBC뉴스가 이날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국회는 미의회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넘어가며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날 낮 12시20분쯤 조회수는 113만명,댓글은 2만4천여개나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융단폭격을 가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사전 대응, 사후 조율도 못 하는 실무 외교 라인의 무능도 모자라 대통령 스스로 품격만 깎아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혜 “윤 대통령, 우리 국회 향해 ‘XX’말한 것” 정정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논란'에 대해 미국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향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저개발 국가 질병 퇴출을 위해 1억달러 공여를 약속했고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던 것”이라며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달라. '국회에서 승인 안 해 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서 미국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의 주장대로라면,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가 아니라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가 된다.

김 수석의 주장대로라면 '쪽팔리는' 주체가 국회인지, 윤 대통령인지 아니면 또다른 누군지 모호해진다.


 김 수석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MBC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던 박진 외교부장관의 발언을 추가 공개한 뒤,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우리 국회에서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박 장관의 말은 영상에 담겨 있지도 않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을 이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기조를 발표했다. 그러나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를 향한 최소한의 책임 이행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전달했다"며 "이에 박 장관은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답변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지 수용한다. 그러나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자해 행위"라며 "여쭙고 싶다.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정파의 이익을 위해서 국익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수석은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의 '이 XX들'이라는 욕설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오가는듯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시는 국민 우려를 잘 듣고 알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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