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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찬반 논란 속에 17일 당대표를 뽑는 8·28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국회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 고문은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지난 3·9 대선 패배 이후 약 4개월만, 6·1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지는 1개월 반 만이다. 


이 고문은 현 상황을 '민주당의 위기'로 규정,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지만, 우리 민주당은 이 분노와 실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바꿔 담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2024년 총선의 승리도, 민주개혁 진영의 재집권도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차기 총선 반드시 승리, 이기는 임무 실패하면 이재명도 끝날 것”



이 고문은 "'민생실용정당'으로서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우선·민생 제일'을 내걸며 "민생중심의 개혁적 실용주의로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경제·민생 위기에 손 놓은 '3무'(무능·무책임·무기력) 정권 대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대선 및 지방선거 연패 책임론을 들어 자신의 전대 불출마를 요구해 온 비이재명계 주장에 대해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권력과 책임은 동전의 양면이다. 당 대표 도전을 권력으로 보면 욕망이고, 책임으로 여기면 헌신"이라며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며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 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제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라고 했다.


이 고문은 차기 당 대표의 2024년 총선 공천권과 관련,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면서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인사 제1원칙은 사명감과 열성, 능력과 실적"이라며 "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시스템 공천 강화로 누구나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공천권 포기’ 묻자 “그걸 누가 (포기) 하나?”



그는 '당 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포기할 생각도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걸 누가 (포기)합니까 그것을"이라면서도 "당에 훌륭한 공천 시스템이 있으니 이것을 확대·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사법 리스크에 대해  “동네 굿하나” 비난 


이 고문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수사는 밀행이 원칙인데 동네 굿하듯 하고 있다. 조용히 진실을 찾아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꽹과리 치고 온 동네에 소문내는 게 주목적인 듯하다"며 "그게 굿하는 무당인지 수사하는 검경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그에 동조해서 검경이 수사하고 그걸 무슨 사법리스크라고 한다. 고발당하면 사법 리스크냐"며 "3년 6개월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리된 것을 또 수사한다고 압수수색 쇼를 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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