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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당선인, ‘과천 반도체 사이언스파크’ 조성 추진
  • 기사등록 2022-06-28 14:43:29
  • 기사수정 2022-06-28 15: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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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이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사이언스파크를 과천시에 조성키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과 이순형 인수위원장이 28일 서울대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을 만나 과천시 사이언스파크 조성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적 과제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면서 반도체 연구인재 확충이 정부의 주요과제가 된 상황이다. 

신 당선인은 이에 맞춰 서울대반도체 연구소 등 반도체연구기관을 과천청사유휴지 등 과천시 관내로 유치하기 위한 일환으로 28일 오전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을 서울대 연구동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신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차 원장이 주장하는 과천시 사이언스파크 조성 주장에 적극 동의한다”면서 “필요한 관련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신 당선인은 또 반도체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시장 취임 이후 수시로 협의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차상균 원장과 연구진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신 당선인은 “반도체 연구기관을 유치하려면 정부의 관련부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과천시가 반도체연구파크를 조성하게 되면 벤처기업 유치 등에 시너지효과가 생기고 도시가 젊어져 성장동력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면담에 동석한 이순형 시장직 인수위원장에 따르면 차 원장 등은 “반도체산업이라면 흔히 반도체칩을 생각하고, 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 반도체에 탑재할 소프트웨어 산업이 훨씬 크고 관련된 기업이 일인회사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해서 피라미드를 형성한다”며 “과천이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을 유치하면 벤처 혹은 스타트업 회사들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므로 과천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을 만난 신계용 당선인. 




Φ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 “과천시 사이언스파크 조성에 키맨 역할할 것” 


차 원장은 신 시장에게 자신이 과천시 반도체 인재양성 목적의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해 주요부처와 관련기관 인물을 만나 설득하는 ‘키맨’이 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원장은 최근 ‘매경칼럼’을 통해 과천에 반도체와 다양한 응용분야의 디지털혁신인재양성을 위한 사이언스 파크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1988년 설립된 서울대반도체 연구소와 관련, “이 연구소의 위상과 규모는 그동안 바뀐 산업의 판도와 국가적 전략적 중요성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 이 연구소를 독립된 예산과 자율적 이사회를 갖춘 연구소로 그 스케일을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 때 우리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원장은 이날 신 당선인과 1시간여 면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은 차세대 반도체와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이다.


지난 20일 장상환 교육부차관이 서울대반도체 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차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반도체인재 확충’ 지시에 따라 장상윤 교육부차관이 20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연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 대학 차세대반도체·빅데이터 컨소시엄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의견을 개진하는 등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차상균 원장은 "대만 등 경쟁국을 앞서가기 위해서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더 키워 허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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