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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상징인 MC인 송해(본명 송복희·95)가 8일 영면에 들었다.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화장실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는 "며칠 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통화했는데 이렇게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안타까워했다. 




 

 



송해 장례식은 대한민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엄영수협회장이며 김학래 이용식 유재석 이수근 등이 장례위원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10일이다.

장지는 대구달성군옥포리 송해공원이다. 송해의 아내 석옥이 여사가 2018년 사망한 뒤 안장된 곳이다. 달성군은 고 석옥이 여사의 고향이다. 지난해 송해공원에 송해기념관이 개관됐다. 




황해도 재령군 출신인 고인은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고인은 1988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4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8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고인의 평생 소원은 고향인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하는 것이었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부인 석옥이 씨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각계의 애도 물결이 SNS 등을 통해 쇄도하고 있다.


개그맨 이용식씨는 “1974년 4월 송해 선생님과 첫 만남이 오늘 아침은 선생님과 영원한 이별을...47년 전 MBC 방송국에서 국내 최초로 코미디언을 뽑는 날 심사위원으로 맨끝자리에 앉아계시던 송해 선생님. 스포츠 헤어 스타일에 카랑카랑 하신 목소리로 지금도 기억합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출연하셨던 수많은 프로그램을 이제 그동안 선생님을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천국에 가셔서 그곳에 계신 선후배님들과 코미디 프로도 만드시고 그렇게 사랑하셨던 전국노래자랑을 이번엔 천국노래자랑으로 힘차게 외쳐주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가 아니고 원래 사면이 바다였습니다.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송해. 그 어른은 바다셨습니다. 송해 선생님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송 선생님은 당신이 최고의 프로페셔날이자 프로를 알아 보시던 분이셨습니다"라며 "저는 때때로 강연에서 송 선생님의 리더십을 예로 들었습니다. KBS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시면서 잘하는 출연자에게는 꼬마에게도 큰절을 하시며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시며 격려를 하셨습니다. 자기를 낮추고 버리는 희생, 섬기는 써번트 리더십이셨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송해 선생님!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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