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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마켓 십시일반 모아 116만원 기부, 새마을회에서 200만원 만들어 산불피해 동해시 전달...17일~18일 경마공원 바로마켓 13주년 행사...장 찾는 손님들에게 떡 나눠주고 30% 할인 사은 행사



과천 경마공원에는 매주 화, 수요일 농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전국 최대의 농산물직거래장터인 ‘경마공원바로마켓’이 열린다.

과천경마공원 바로마켓 생산자들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드라이브 스루 장터를 여는 등 판매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화재로 본인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천시 자매도시인 동해시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과천새마을회 회원들이 13일 동해시를 방문, 산불피해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과천새마을회  



지난 4월 말 경마공원 바로마켓 정찬수 대표가 과천시의회 윤미현 부의장에게 바로마켓을 이용해 준 과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윤미현 부의장이 과천시 새마을회를 소개했다. 

바로마켓 측은 기부금 116만 5천원을 과천시 새마을회에 전달했다. 


이에 과천시 새마을회는 13일 내부에서 모은 기부금을 보태 200만원을 만들어 최근 화재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동해시를 방문, 전달했다.


경마공원 바로마켓 정찬수 대표는 이슈게이트와 통화에서 “코로나로 엄청 힘들었지만 꾸준히 장을 열 수 있어 좋았다”며 “전국에서 와 과천시민들이 찾아주신 덕분에 소득을 올리고 가는데 지역사회와 동해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 위로해 드리자고 결의를 해 적은 금액이나마 보태게 됐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경마공원 바로 마켓은 앞으로 과천 새마을회와 협업해 야채, 반찬, 식재료 기부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마공원 바로마켓은 직접 생산을 한 농가가 판매자다. 

전국 각지에서 새벽에 올라와 과천에 이틀 머문다. 이틀 동안 숙식을 타고 온 차량에서 해결하거나 찜질방에서 해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로 찜질방을 이용하지 못하게 돼 모텔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용을 아끼려고 차에서 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경마공원 바로마켓은 복잡한 농축수산물의 유통구조로 인해 농어민은 싼 값에 넘기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먹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일관된 유통경로를 구축하여 상품성을 높이고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과천경마공원 바로마켓은 올해 13주년을 맞이했다. 

과천시민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30분 연장해 매주 화, 수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친환경 농산물존을 별도 운영한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90여 농가가 꾸준히 참여했으나 최근에는 123농가가 물품을 판매한다. 


경마공원 바로마켓 정찬수 대표(왼쪽)가 지난 4월말 바로마켓에서 김지숙 과천새마을부녀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마을회


경마공원 바로마켓 정찬수 대표는 정상 개장이 되면서 많은 고객들이 찾아와 고맙다면서 해남이나 강원도 양양 등 전국에 있는 농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마공원 바로마켓은 농림부 바로마켓 프로그램 중 베스트라면서 선별 자체가 상당히 까다로워 믿고 사셔도 된다고 했다. 


오는 17일과 18일은 경마공원 바로마켓 13주년을 맞이하여 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떡을 나눠주고 30% 할인 사은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어 쿠폰행사도 진행된다. 3만원을 구매하면 1만원권 할인권을 지급한다. 물론 제한된 기간 내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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