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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계양을 출마 ...박영선, “고무줄 잣대” 비난
  • 기사등록 2022-05-07 12:24:57
  • 기사수정 2022-05-07 12: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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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심의 바다에 몸 던지겠다" 박영선 "원칙과 공정의 가치 혼란스럽다"



2개월전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도 “원칙과 공정 가치 혼란스럽게 만든다” 는 비판론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3월10일 대선 패배를 인정하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 고문은 7일 오전 페이스북에 '무한책임지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의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이 고문을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했다.


이 고문은 "국민이 곧 국가로,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일꾼이자 국민의 도구인 정치인에게 개인적 손익은 부차적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을 위한 무한책임임을 무거운 마음으로 되새긴다"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헛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상황과 지방선거의 어려움 또한 대선 패배에 따른 저의 책임이고, 이를 타개하는 것 역시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통감한다"면서 "더 나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대선패배 2개월만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데 대해 "원칙과 공정 가치 훼손"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7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박지현(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에둘러 '민주당의 명분'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화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며 "기왕지사 이렇게 된 것 '크게 품고 눈 감아 주자'는 조언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다가올 미래가 너무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성남 분당갑이 아닌 인천 계양을에 이 전 지사를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성남 사수가 정치적 고향을 지키는 '이재명의 명분'이라면, 계양 차출은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민주당의 명분'"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그래도 애당심이라는 것에 기대어 보지만 원칙과 공정이라는 가치 앞에 더 혼란스러워지는 마음"이라며 "침묵이 해결하지 못하는 묵직한 연기가 너무 호흡을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각 분야 가운데 가장 고무줄 잣대를 지속하는 곳이 정치권이다. 특히 공천시즌이 오면 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득 민화에서 보았던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 그림이 떠올랐다"며 "나는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보다 단원 김홍도의 '기백이 넘치는 호랑이'를 너무나 당연시 했나 보다. 이 혼란의 시대에 김홍도의 호랑이를 닮은 '이 시대의 노무현'은 찾기 힘든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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