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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강수연, 강남 자택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행...이틀만에 숨져
  • 기사등록 2022-05-05 21:01:27
  • 기사수정 2022-05-07 17: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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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정지로 쓰러진 영화배우 강수연.


영화배우 강수연(55) 씨가 7일 오후 숨졌다.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지 이틀만이다.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씨는 5일 오후 5시 48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 직원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강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치료를 받았다.   


1966년생인  강씨는 4세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1987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1989년)을 받는 등 대중영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여배우다.   

 강씨는 이외에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년),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등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송어'(2000년)로는 도쿄 국제 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거머쥐었다.  


 또 SBS TV 드라마 '여인천하'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2010년대 이후 연기 활동이 전혀 없었는데 올해 연상호 감독의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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