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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선거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 불공정과 몰상식을 날려버리는 특유의 어퍼컷을 날리고 있다.  



윤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던 김은혜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전에 나서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4선의 김학용 의원이 김은혜 의원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불공정’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경기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대거 김 의원 쪽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기도 당협 59곳 중 대부분이 김 의원 쪽에 줄 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은혜 의원 측은 윤심논란이 불공정 논란, 즉 윤 당선인의 선거개입으로 비화하는 것을 경계하는 눈치다. 

그래서 대놓고 윤심을 마케킹하는 것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다음주 중에 실시할 경선 여론조사를 전후 해 당협위원장의 줄세우기가 노골화할 가능성이 커 후유증도 우려된다.

당협위원장 줄세우기가 공공연해지면 윤 당선인의 정치적 가치인 공정과 상식이라는 정신이 훼손돼 결국 본선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우려가 커진다.




경기도지사 선거 국민의힘 김은혜-유승민 맞대결 경선 압축 


국민의힘 공관위는 12일 경기도지사 경선은 김은혜 예비후보와 유승민 예비후보 두사람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유승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자가 1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경기도정-서울시정 협력을 약속한 뒤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경기도 따릉이 이름을 지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유승민 페이스북 


윤심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들은 라디오와 TV 인터뷰 등 공중전과 조직확대에 주력하면서 정책행보에 여념이 없다. 

특히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의 현장 정책행보가 상대적으로 활발해 관심을 모은다.


유 예비후보자는 12일 오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했다. 

앞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했던 그는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중심이고 경기도는 반도체의 메카”라면서 “경기도의 반도체가 세계를 제패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반도체 기술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내 대학 정원과 연구소를 확충하고,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은 수도권규제 등 각종 중첩 규제를 풀어서 투자의 자유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그는 11일 아침 일찍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8800 공공버스를 타고 서울시청으로 가 오세훈 시장을 만났다. 

유 예비후보자는 “ 아침 일찍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경기도와 서울이 함께 풀어야할 문제들을 논의했다”며 ‘버스 총량제 완화’ 요청에 대해선 서울시도 같이 검토하겠다고 했고, GTX 조기 완공에도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택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성남 수정구의 열악한 주택을 보면서 경기도에도 적용해 빨리 추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대'를 확실히 끝내고 바로 잡으려면 무엇보다도 본선에서 꼭 승리할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한다"며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자는 오 시장을 만난 뒤 “경기도에도 따릉이를 도입하겠다”며 경기도의 따릉이 이름을 지어달라고 SNS에 공지를 올렸다.


유승민 경기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10일 경기 성남시 태평동 낙후 주거지역을 방문, 주민들의 호소를 귀담아 듣고 있다.  유승민페이스북 


10일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을 지낸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 수정구 태평2ㆍ4동의 낙후한 주거지역을 방문, “주거환경이 너무나 열악해서 반지하는 도저히 살기 어렵고, 골목길은 너무 좁아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가까이 접근할 수도 없다”면서 “ 이재명 성남시장 8년+은수미 성남시장 4년, 민주당 성남시장이 12년이었는데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4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는다”고 비판의 화살을 쏘았다. 


그러면서 “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게 표를 주신 주민들에 대한 보답이 이겁니까”라고 반문하고 “ 경제전문가 유승민이 1,2,3기 신도시 개발 및 재정비는 물론이고, 경기도 곳곳의 열악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 “ 유승민은 군공항 이전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해낸 사람”이라며 “대구 K2기지는 우리 공군 최대의 군공항인데, K2이전을 공약한 뒤 2005년부터 무려 8년 동안 유승민은 국회 국방위에서 온갖 어려움을 돌파해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2013년 직접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이 법으로 수원, 대구, 광주 군공항 이전의 길을 열었고, 그 중 대구기지는 특별법 제정 이후 8년만에 마침내 군위ㆍ의성으로의 이전이 확정되어 지금 추진 중에 있다”고 소개하고 “수원 군공항(K13, 10전투비행단) 이전은 대구 K2이전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군공항 이전은 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 예비후보자는 5일엔 평택 쌍용자동차를 찾아 회사를 어떻게 살릴 것이냐를 두고 경영진, 노동자대표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 


앞서 그는 경기도 첫 일정으로 3일(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안산시를 방문해 위로와 격려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전 안산 꿈의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방문, 관계자들과 아픔을 같이 한 뒤 안산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찾아 외국인 거주자와 노동자들의 실태를 파악했다.




유승민 "경기도에 드리운 이재명 그림자 확실히 걷어낼 것"



유 예비후보자는 “경기도에 드리운 이재명의 그림자를 확실히 걷어내겠다”고 공언했다.


그 1단계로 ‘기본 시리즈 대수술’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그는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제도는 취임 직후 수술하겠다”며 “ 어렵게 모인 세금으로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더 지원하는 경기도만의 새로운 복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화폐 문제도 섬세하게 손보겠다”면서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분들과 도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지만, 업체 선정 문제와 엄청난 수수료 문제는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 KDI에 있을 때 ‘경제위기 극복과 구조조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제시하여 IMF위기를 극복한 ‘IMF 해결사’였다”고 자화자찬하면서 “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 일자리 실패, 소득주도성장 실패 등 실패한 경제정책의 책임자인 이재명의 그림자를 걷어 내고 경기도를 탈바꿈하려면 ‘IMF 해결사’인 유승민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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