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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닫는 것은 공부해서 아는 것이 아니다. 

문득 아! 하고 마음으로 깨닫는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공부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문득 아! 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다.


멸치가 태평양을 다섯 바퀴를 돌아도

꽁치가 되지는 않는다.


돌아와 앉은 그대가 없는 봄 강에

아! 아름다운 꽃 붉은 홍매가 피고 있다.





3월 4일 오늘부터 국가와 국민의 명운이 걸린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전투표가 시작되었는데, 가만히 돌이켜보면 평생에 이처럼 지저분하고 역겹고 정나미가 떨어지는 선거는 처음이다.


특히 내로남불의 민주당이 내로남불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재명을 대선후보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윤석열을 국민의 후보로 만들어 내세워놓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문제는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사람들 저마다, 좋아하는 이유가 다르고, 싫어하는 이유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념이 다르고 사상이 다르고, 심지어는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등등, 서로 다른 다름은 다름으로 인정하지만, 분명한 것은 진실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동의 선(善)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어제 그동안 국민들의 속을 끓이던 안철수가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위하여, 그리고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건너가기 위하여, 후보직을 사퇴하고 윤석열을 통한 단일화를 이루었는데,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안철수의 결단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한마디 조언을 한다면, 만약 안철수가 이번에 한자리 하는 것으로 자신의 정치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다면,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야말로 구질구질한 공천권 싸움은 물론, 한자리 하겠다는 그럴싸한 이런저런 생각들 모두 던져버리고, 무엇보다도 오직 자신이 가장 똑똑하고 홀로 선하다는 망상과 착각에서 벗어나서, 국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로 국민들이 바라는 희망이 되라는 것이다.


오전에 촌부가 간절히 바라는 봉성(鳳城) 봉산(鳳山)이 꿈꾸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그리고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철학자 최진석이 꿈꾸는 철학이 있는 정치를 위하여, 구례읍사무소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강으로 돌아왔는데, 자고나서 투표장에 가서보니, 갑자기 민심이 변해버렸다는, 버스에서 사람들이 주고받던 이야기들이, 강바람처럼 귓가에 맴돌고 있다.


특히 당원이기에 무조건이라는 이가, 민심이 예전 같지가 않다고 손사래를 치며 하는 이야기, (몰론 개표를 해봐야 한다는 전제 조건은 붙었지만,) 기존의 마을 노인들은 물론이거니와, 한 살이라도 젊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다며, 아무리 못해도 8:2는 무조건 넘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데, 촌부의 귀에는 지역주의가 깨지고 있는 소리로 들려서 솔깃하였다.


평생을 당원으로 살아왔다는 이가, 가끔 버스에서 만나 오며가며 얼굴을 익힌 사람이라, 편하게 그럼 7:3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까봐야 한다며 반 수긍을 하였는데......


돌아와 책상에 앉아 가만히 생각해보니, 3월 9일이 꼭 5일이 남았는데, 어제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위하여 결단을 해준 안철수처럼, 봄날의 승리를 위하여, 마지막 승리의 퍼즐을 맞추는 차원에서,.....


이른바 장제원을 중심으로 하는 윤핵관들과 이태규와 권은희를 중심으로 하는 안핵관들에게 촌부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국민들의 열망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봄날의 승리를 움직일 수 없는 사실로 만드는 차원에서,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일체의 임명직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여,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라는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하여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들의 시선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가득한 윤핵관들과 안핵관들이, 지금껏 애를 쓴 이유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었다면, 오해를 벗어내는 차원에서, 무엇보다도 지금껏 그래왔듯이, 자신들이 모시던 윤석열과 안철수를 위하여, 승리를 확인하는 순간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도리이고 그것이 정치이기에, 윤핵관들과 안핵관들의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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