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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관내에 장애를 가진 실종자가 발생했으나 과천경찰서의 신속한 실종경보발령과 이 문자를 받은 시민이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신고한 덕분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20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50분쯤 과천경찰서에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다. 

 실종자는 36세 남성으로 자폐성 장애 및 중증 청각장애를 가진 중복장애자였다. 


신고자인 어머니가 일을 마치고 문원동 자택으로 귀가해 보니 장애인 아들이 점퍼도 입지 않은 채 없어졌고 사람들과 의사소통도 되지 않는다며 다급히 112 신고하였다. 

 

과천경찰서. 



신고를 접수하고 과천경찰서 실종수사팀이 신고자 대면하여 실종경위 파악하는 등 CCTV영상 확인한바 실종자가 지하철4호선 오이도행 열차에 탑승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아 승·하차 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 


과천경찰서는 중증장애인 실종신고를 접수한 후 대상자가 사회적 약자인 점을 감안하여 미리 실종경보발령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오이도행 열차의 이동 동선이 접해 있는 안양동안경찰서 등 5개 경찰서 실종수사팀에 공조하여 전역 하차 여부를 확인하였으나 하차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자가 탑승한 열차가 오이도역 차고지로 이동하지 않고 바로 당고개 방향으로 출발하였다는 코레일 관계자 확인에 따라 오이도역부터 당고개역까지 실종가가 하차하는지 여부까지 타서 공조하여 확인하였으나 이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실종자가 점퍼를 입고 있지 않아 영하의 날씨에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실종자가 속해있는 과천시 장애인복지관 직원 10여명도 퇴근하지 않고 경찰관과 함께 역사 내 CCTV를 확인하였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오후 7시7분쯤 한 시민이 112 신고를 하였다.

신고자는 경찰청에서 발령한 실종경보메시지를 보고 메시지에 나와 있는 인상착의와 동일한 인상착의를 발견했다고 한다.


실종자가 발견된 곳은 과천시민회관 앞 마을버스승강장이었다. 

20대 여성 신고자는 실종자가 버스에 탑승하려는 것을 만류하였으나 중증청각장애인인 실종자가 알아듣지 못하고 버스에 승차하자 버스기사에게 실종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112로 신고한 것이다.


이에 경찰관이 출동해 해당 버스에서 실종자를 찾아 안전확인 후 신고자인 어머니에게 인계하였다.    


실종경보 문자메시지 제도는 21년 6월일부터 국민제보 활성화를 위해 시행중인 ‘실종경보 문자 송출’을 활용하여 실종자 발견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실종자 발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문자를 접한 과천시민들은 지역커뮤니티와 단톡방에도 공유했다.

 강추위속에서 외투도 입지 않은 것을 같이 걱정한 시민들은 무사귀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행이라고 안도하기도 했다.


과천경찰서장은 이번 실종사건에 대한 실종경보메시지를 확인하고 실종자 발견에 도움을 준 김◯◯(여,25세, 대학원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가 교통카드 없이 장애인 개찰구로 출입해 하차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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