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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장 공천 노리는 김종천· 신계용, 대선득표율 ‘비상’
  • 기사등록 2022-01-06 12:14:16
  • 기사수정 2022-01-06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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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선득표율을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키로 함에 따라 과천시 여야정치권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3월9일 대선에서 여야 어느쪽이 웃을까. 사진은 과천시 관문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년 4월 총선 개표 모습. 이슈게이트 


6일 민주당에 따르면 대선기여도를 지방선거 공천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대선 때 득표율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시도평균득표율을 웃도는 지역엔 공천보장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에 따라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소속 김종천 시장의 정치적 부담이 늘었다.

돌파해야할 공천관문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민주당이 공천기준을 삼는다는 2012년 대선에서 민주당은 1.3%포인트차로 졌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로 공천 받으려면 김 시장은 3월9일 대선 과천투개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기거나, 1% 포인트 차로 따라붙어야 하고, 이 후보가 49%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야 공천경쟁이 유리해지는 것이다. 


아니면 과천시에서 경기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득표율을 올려야 하는데 만만치 않는 허들이다. 


무엇보다 최근 과천의 정치적 지형은 보수우위다. 

여야 1대 1로 맞붙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민주당은 과천시 득표율에서 졌고, 보수진영 분열로 3명의 후보가 난립한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는 1위를 했지만 득표율은 보수진영에 밀렸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20년 4월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신계용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를 6개동 중 문원동을 제외한 5개동에서 승리했다. 

득표율은 46.1%대 40.3%로 5.8%포인트 차이고 표차는 2177표였다.


6월1일 과천시장 선거에 나설 방침인 신계용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도 부담을 안게 된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주당처럼 국민의힘도 대선 득표율이 공천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 위원장은 과천의왕 당협위원장이어서 과천뿐 아니라 의왕시 득표율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과천시장 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일단 윤석열 후보가 과천에서 이겨야 하고, 득표율 51%를 상회해야 한다.



공천 기준이 될 18대 대선 여야 득표율은



18대 대선은 2012년 12월19일 치러졌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체 득표율은 박 후보가 51.55%, 문 후보가 48.02%를 기록했다.

과천시에선 박 후보가 문 후보를 584표 차이로 눌렀다.

 

득표율은 박 후보가 50.36%, 문 후보가 49.05%로 1.31%포인트 차이다. 

동별로 보면 문 후보는 6개 동 중 부림동을 제외하곤 다 졌다.


과천시 여야 득표율은 경기도와 비슷했다.

경기도 전체 투표구에서 박 후보는 50.43%, 문 후보는 49.19%를 기록, 1.24%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2012년 대선 직후 치른 과천시장 선거는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 흐름이 대체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오는 6월 과천시장 선거도 대통령이 당선된 정당의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뒤 1년반만에 치러진 2014년 6월 과천시장 선거는 신계용 후보(새누리당)가 1만2222표(33.05%)를 얻어 1만728표(29.01%)를 얻은 김종천 후보(새정치민주연합)를 눌렀다. 

이 선거는 여야 분열로 4인의 후보가 각축을 벌였는데 3위는 녹색당 서형원후보(7121표, 19.25%), 무소속 이경수 후보(6906표,  18.67%)를 얻어 표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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