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전국 최고로 땅값이 비싼 명동 네이처리퍼블릭부지. 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내년도 공시지가가 ㎡당 1억8천900만원으로 평가됐다. 

 부지 면적은 169.3㎡이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내년도 전국 표준지(토지) 공시지가 자료를 보면 이 부지는 19년째 '가장 비싼 땅'의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 사태로 공시지가는 하락했다. 13년 만이다. 

작년 2억650만원에 비해 8.5%(1천750만원) 내렸다.



명동-충무로 등 부동산 가치↓


명동의 상가 다수가 올해 대비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토지의 가치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이 부지의 땅값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경제가 휘청대던 1999년에 20.96% 대폭 하락했다.

 국제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2009년에도 2.7% 내린 바 있다.  


 상위 1∼4위의 순위는 올해와 변동이 없지만, 모두 올해보다 공시지가가 5.8∼8.5%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당 공시지가는 올해 1억9천900만원에서 내년 1억8천750만원으로 5.8% 내리고, 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1억7천850만원에서 1억2천500만원으로 6.5% 낮아진다. 


 4위인 충무로2가의 화장품 가게 '토니모리'(71㎡) 부지도 1억8천500만원에서 1억7천만원으로 8.4%(1천550만원) 하락한다.  


 올해 10위권 밖에 있다가 내년에 5위에 오르는 명동2가의 상업용 토지(63.8㎡)는 ㎡당 1억8천2천500만원에서 1억6천800만원으로 내린다.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0위 자리는 모두 명동과 충무로 일대 상업지역 토지가 휩쓸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이들 상권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내년에는 9위와 10위 자리를 강남·서초 등 강남권에 내준다.    

9위는 서초구 서초동 업무용지(662.2㎡)로 올해 ㎡당 1억1천310만원에서 내년 1억2천500만원으로 10.5% 오르고, 10위는 강남구 역삼동의 업무용지(747.7㎡)로 ㎡당 1억700만원에서 1억2천350만원으로 15.4% 상승한다.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0.16%로, 올해(10.35%)보다 0.19%포인트(p) 내린다. 

다만 올해 상승률이 2007년(12.40%)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였던 것을 감안하면 2년 연속으로 대폭 오르는 셈이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10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