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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휠체어 타고 다니는 신세가 됐다. (사진)


지난 9일 화성 용주사에서 하산하다 발목이 접질려 발목 인대 수술을 했지만 인대가 다시 끊어지고 부착한 나사가 빠져 재수술을 받았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의 실언을 보면 발목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해 “사석에서도 윤 후보에게 반말한다”며 “집권하게 되면 실권을 거의 최순실 이상으로 흔들 거로 우리가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적 공간인 부부 사이의 ‘반말’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본명 최서원) 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엮다니 황당무계하다.


당내에서조차 “반말하면 실세고, 문고리냐”고 눈살을 찌푸린다. 

무엇보다 아내는 남편에게 존댓말을 써야 한다는 조선시대 ‘꼰대’의식이 놀랍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 “108배를 할 때 63배에서 이재명 후보가 태어난 해라서 엎드려 절한 자세 그대로 멈췄다”고 해,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108배를 하는 여당 대표의 페이스북 글이 “낯 뜨겁다”는 조롱도 받았다.


송 대표는 취임 이후 기러기 부부에 대해 “바람이 난다”고 폄하하고, 미국을 “민주주의 2등급”으로 깎아내려 고개를 젓게 했다. 

광주건물 붕괴참사에 대해 “영화 속의 한 장면”이라며 “운전자가 액셀레이터를 조금만 밟았어도”라는 엉뚱한 소리를 해 실소를 자아냈다.


윤석열 후보의 돌사진에 나온 우리돈을 엔화라고 주장해 사과하는 일까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의 실언 리스크는 현재진행형이다.


사진=송영길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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