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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사진)은 20일 오전 회의에서 충돌한 뒤 당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회의에서 갈등과 대립이야 병가지상사다. 


하지만 사태 수습도 못하고 확산시키는 데서 드러난 것이 있다. 

인성의 문제인데다 당 얼굴로서 역량부족이다.




윤석열 후보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나는 후보 말만 듣는다”고 직책 상 상급자인 이 대표에게 대든 것은 입이 백개라도 변명이 안 된다. 윤 후보와 가깝다고 무슨 완장이라도 찬 것처럼 행동하다니 어이가 없다. 

사과한다고 해놓고 돌아서서 이준석 대표 탄핵을 주장하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링크를 기자들에게 보낸 것도 졸렬하다.


그렇다고 발끈하며 가벼운 처신으로 당을 난장판으로 몰아가는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도 리더십에 분명한 한계를 노정시켰다. 

돌발적인 이준석의 이번 사퇴선언은 당대표의 기습적인 가출로 12월 3일 이뤄진 울산복귀 합의 이후 18일만에 다시 도졌다.


한두 번도 아니고 걸핏하면 ‘대표 대접 안 한다고 삐지고’ '방송 나가서 평론가처럼 굴고' '대외 투쟁보다는 당내 투쟁에 관심이 많고' '혼자 돋보이려고 자기 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안정당을 추구하는 제1야당의 리더로서 그릇의 크기를 지적받을수 있다.


둘 다 선대위 감투를 내려놓고 백의종군해야 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페이스북에 "대표도 사퇴하고 최고위원도 사퇴하고... 그럼 간단히 해결될 문제" "늙으나 젊으나 철딱서니들이 없다"라고 홍준표 전 후보까지 포함시켜 싸잡이 꼬집자 네티즌들은 한숨을 늘어놓았다.


" 하는 짓들 보니 정권 교체하기는 틀렸네요. 민주당은 똘똘 뭉치는데 국힘은 벌써부터 저러니 틀렸어요. 한심합니다"라는 등 이준석과 조수진의 가벼운 처신을 비판하고 정권교체의 난항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 직책을 내려놓는다면서 "어떤 미련도 없다"라고 했다. (사진) 




이준석 대표를 기다렸지만 그가 기자회견장으로 직행하면서 면담하지 못한 조수진 의원이 당대표실 앞에서  "이준석 대표가 다시 생각하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

조 최고위원은 이 대표 선대위 직책 사퇴 4시간만에 자신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김종인 상임총괄위원장은 22일 이준석 대표와 오찬회동 후 "이 대표 사태는 어제 사퇴함으로써 일단락됐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가 주장한 세대결합론에 대해서도 “특정인에게 세대가 따라가지는 않는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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