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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오미크론' 급습...글로벌 경기급랭 우려 주가유가 폭락
  • 기사등록 2021-11-27 11:10:12
  • 기사수정 2021-11-27 1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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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과 치명률이 심각하고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킬 위험성이 있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출현으로 글로벌 주가와 유가, 가상화폐가 폭락했다. 

미국과 유럽은 “매우 위험하다”며 최고단계급 경보를 내렸다.

미국과 유럽은 다시 일부국가 여행의 빗장을 걸어 잠궜다.


코로나19 전자현미경 이미지. 연합뉴스 


연합뉴스,뷰스앤뉴스 등 내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5.04포인트(2.53%) 폭락한 34,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천포인트 폭락하기도 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84포인트(2.27%) 떨어진 4,5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5,491.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이날 하루에만 47%나 폭등, 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오미크론'이 이미 상륙한 유럽의 주가는 더 낙폭이 컸다.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75% 폭락한 6,739.7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15% 내린 15,257.0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64% 내린 7,044.03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4.74% 하락한 4,089.58에 장을 끝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국제유가도 글로벌 경기 급랭 우려에 폭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3%(8.89달러) 폭락한 69.50달러에 마감해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오후 8시 현재(런던 현지시간) 1월물 브렌트유도 11.4%(9.33달러) 떨어진 배럴당 72.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도 동반폭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현재(미 동부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85% 떨어진 5만4천303.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금까지 본 것들 가운데 최악"이라며 "스파이크 단백질이 극적으로 다르다"고 백신 무력화를 우려했다.

EU 보건당국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강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오미크톤 첫 발견지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이고 남아공에서 확산 중이다. 이후 홍콩에 이어 이날 이스라엘과 벨기에에서도 확인됐다.




오미크론 공포가 급확산되면서 미국과 유럽 중동 국가들이 속속 국경 통제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신종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해당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굉장히 우려스럽다는 것 외에는 이 변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폭락에 대해서도 "예상하고 있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와 금융정책에서 인플레이션까지 다양한 범위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신종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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