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24일 라디오방송에 나와 “10년 전 강남 아파트값이 40% 떨어졌다”면서 아파트값 하락에 대비해야한다고 강력경고했지만, 과천아파트값은 중대형에 이어 중소형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4일 과천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1월 들어 과천 신축아파트 중대형과 중소형에서 잇따라 신고가가 나왔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에서도 신고가가 이어졌다.
업계와 국토부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114.92㎡(이하 전용면적, 11층)가 28억3천만원에 계약된 데 이어 13일 과천푸르지오써밋 59.934㎡(9층)가 신고가인 17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25평규모인 전용면적 59.934 ㎡ 과천푸르지오써밋아파트는 10월1,10월2일 17억,17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정부의 아파트값 하락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 달 열흘 사이 2천만원을 더 올려 계약한 것이다.
과천푸르지오써밋에 이어 재건축을 추진 중인 주공8단지 73.02㎡도 17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이 평형은 10월11일에 16억5천만원에 거래돼 한 달 여 사이 7천만원이 오른 셈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과천의 아파트값은 지난 10월 월간 기준으로 0.30% 올랐다.
과천은 또 지난주 (15일 기준)주간가격동향을 보면 전전주 0.08%에서 0.14%로 상승폭을 키웠다.
정부경고와 함께 과천부동산업계서도 “전반적으로 매물이 나오지 않는데다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파트값 하방압력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의 가격동향은 여전히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한국부동산원 통계가 보여주듯 과천도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금부자들이 길게 보고 똘똘한 아파트를 장만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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