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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관문체육공원은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을 비롯해 하루 이용객들이 상당하다. 

하지만 체육공원 앞 과천시 중앙로에 횡단보도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관문체육공원에서 나와 길을 건너려면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이유로 관문체육공원 앞에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과천시의회 윤미현 부의장이 15일 과천관문체육공원 앞에서 횡단보도 설치와 관련해 과천시, 과천경찰서 관계자와 검토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15일 오후 과천시의회 윤미현 부의장이 횡단보도 설치가 가능한지 부서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과천경찰서 교통과와 과천시 교통과 담당자들이 현장에 나와 도로 상황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눴다.


윤미현 의원은 “이곳 6차선 도로 중앙분리대 나무가 군데군데 비어있다” 며 “ 나무가 훼손돼 비어있는 곳은 사람들이 무단횡단으로 건너다닌 증거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윤 부의장은 “관문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다 길 건너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가려면 횡단보도가 멀리 있어 돌아가야 하니깐 무단 횡단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며 “2년 후 제 2체육관이 준공되면 이용객들이 더 늘어나는데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행정 검토가 필요해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다”고 했다.


관문체육공원 건너편은 그린벨트 지역이지만 이축권으로 집을 지을 수 있다. 

현재 3곳 정도의 음식점이 영업을 하고 있고 신축 현장도 있다. 그 음식점 위로는 고급 주택단지가 조성돼 있다. 

한 시민은 앞으로 3기 신도시 토지주들 중 이축권을 갖고 이 근처에 신축할 가능성이 높아 더 많은 상가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횡단보도가 설치돼야 한다고 했다. 


과천경찰서 관계자는 “횡단보도 신설은 운영의 문제보다 수요가 있어야 가능하다” 며 “단순히 횡단보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횡단보도를 만들지는 않고 어느 정도의 수요 예측이 돼야 가능하다”고 했다. 



과천경찰서 관계자는 횡단보도를 설치했을 때 통상 8시간 동안 600번 이상의 이용이 발생하고 기존 횡단보도에서 200m 떨어져야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문체육 공원에서 나와 건너편 음식점으로 가려면 과천 방향으로 약 300m 지점에 있는 부림1길과 10단지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건너 또 300m를 올라와야 한다.

윤 부의장은 그러다보니 관문체육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식사나 차를 마시려는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 걸어가지 않고 승용차를 이용해 과천시가 아닌 인근 도시로 가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상당해 과천 상권에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또 윤 부의장은 과천시는 뒤쪽 과천대로를 비롯해 연결성이 부족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시가 단절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도시가 연결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 경찰서 관계자는 몇 년 전 과천성당 쪽에서 무단횡단하다 사고 난 경우도 있긴 했다 면서도 교통 현황을 평가해 필요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되면 다시 상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과천성당 앞 과천중앙로에는 현재 부림1길과 10단지를 연결하는 아래쪽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다. 새 횡단보도 설치가 검토되는 곳은 관문체육공원으로 연결되는 관문차도교 쪽이다.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과천시는 관문체육공원에 제2체육관을 건립하고 주차장을 유료화 할 계획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제2체육관을 건립해도 문화시설이기 때문에 교통 환경영향 평가는 받지 않는다고 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기존에도 민원이 있었지만 민원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했다.

윤 부의장은 건너편에 사는 분들보다 관문체육공원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의 민원이 많다면서 관문체육관이 건축될 당시 도시계획은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지만 이제 제 2체육관도 신축되고 해서 앞서가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시의원 입장에서는 단절된 도로를 연결해 도시가 하나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관문체육공원 앞 횡단보도를 신설할 경우 가장 혜택을 보는 곳은 건너편 음식점일 수 있기 때문에 특혜성 시비가 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 시민은 인근 지자체에서는 오히려 상권을 살리려고 먹거리 지구를 개발하기도 하고 상권 살리려고도 예산을 쓴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마을이 형성되면 거기에 맞춰 도시시설을 정비해야 하는 것이 시 행정 아니냐고 반문했다.


경찰서나 과천시 관계자들은 중앙로는 아파트 단지들에서 벗어나 속도를 낼 수 있는 곳으로 살려놓은 곳인데 횡단보도나 교차로가 생기면 영속흐름이 끊어지면서 교통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 또 다른 민원이 생길 수도 있다고 봐서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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