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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활동가 김동진, 대장동 특검 수용 촉구 고공 시위
  • 기사등록 2021-11-12 18:34:40
  • 기사수정 2021-11-12 18: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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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여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가 입주해있는 극동VIP빌딩 앞에 스카이 사다리차가 등장했다. 


과천 시민활동가 김동진씨가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1인 고공 시위를 벌이기 위해 사다리차를 동원했다.


사다리차에는 '대장동게이트 특검을 당장 수용하라'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대형현수막이 내걸렸다.  



과천 시민 활동가 김동진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가 입주해있는 여의도 극동VIP빌딩앞에서 대장동 특검을 당장 수용하라며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김동진 제공



이재명 후보는 10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검찰수사 미진 시 특검 수용"이라는 조건부 특검수용 카드를 내민바 있다.

이에 김동진씨는 이날 사다리차에 올라 즉각적인 특검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대장동 사업이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고 수없이 자랑을 해 왔고 대장동 사건이 불거지자 어떠한 수사도 받겠다고 말했으면서 왜 특검은 거부하냐” 며 “대장동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 성남 대장동 원주민들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소리쳤다. 


김동진씨는 법무무장관과 청와대를 향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해 수사 상황을 지켜본 뒤에 나름대로 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시간 끌면서 대선이 끝날 때까지 특검을 않겠다는 것” 이라며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70%가 넘는 특검 여론을 무시하고 자기들 멋대로 결정하는 문재인 정부는 각성하고 국민들에게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진씨는 사다리차에서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언론인 출신 김만배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와 투자자들(천화동인 1~7호)은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에 3억5000만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한 뒤 지난 3년간 404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갔다" 며 "무려 11만%라는 단기간에 상상할 수도 없는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지분 7% 민간업체에 68% 배당 설계 자체가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냐" 고 주장했다.


그는 "성남도개公은 배당수익이 1830억 얻는 데 그쳤는데 도대체 계약을 어떻게 했기에 이런 비상식적인 결과가 나왔는지 특검을 통해 계약서를 공개하고 들여다 봐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에게 즉시 특검을 수용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12일 이재명 후보 대선캠프가 입주해있는 여의도 거리에서 대장동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사다리 차 시위가 벌어지자 택배맨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전차를 세워두고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김동진씨는 고공 시위를 목격한 시민들이 엄지척을 하거나 다른 시민단체에서 함께 시위를 이어나가자는 제안을 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 후원을 하겠다는 시민도 다수 있었다며 특검을 해야 한다는 시민들이 그 만큼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과천시민인 김동진씨는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을 연일 외치며 여의도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진씨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과천 청사 유휴지에도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이상 과천 청사에 주택건설을 반대하기 때문에 과천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도 1인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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