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즈막 선물 >
온 산하를
수놓았던 형형색색의 단풍들
코로나로 지친 우리들에게
크나큰 선물이었는데,
입동이 지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시간이라는 섭리에 따라
낙엽이 되어
바람 부는 대로 뒹구는 모습을 보노라니
나도 모르게 쓸쓸함이,
그런데
떨어지는 한 잎 두 잎 잎새들
마즈막의 선물일까?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선물을 주고 있나니
우리들 또한
위와 같은 삶을 ~~~
입동(7일) 지난 어느날 진관사 계곡에서, 글 사진=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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