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대권 도전 선언에 1일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로 엮인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안 대표도 큰 손실을 입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안 대표가 창업한 회사인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3.05% 내린 7만1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최대주주다.
수년 전부터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된 다믈멀티미디어(-12.81%), 써니전자(-10.38%), 까뮤이앤씨(-9.47%) 등도 동반 급락했다.
이처럼 안랩을 포함해 안철수 테마주가 급락한 것은 안철수 대표의 이날 대선출마선언이 무리수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의 출마로 보수분열이 노정돼 그동안 그가 주장해온 정권교체 슬로건과 모순된다는 비판이 크다.
안 대표는 이날 대권출마를 발표했다.
그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무소속으로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고,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 득표율로 문재인, 홍준표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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