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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중학교 배정 원서를 작성한다. 

현재 과천 학군은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과천중, 문원중)으로 과천 관내 중학교 배정방식은 선지원 후 전산 추첨 배정한다.


과천문원초 전경. 이 학교 6학년생은 모두 10학급인데 인근 문원중이 12학급 규모여서 관내 다른 초교생들이 지원할 경우 일부 문원초 졸업생들은 관내 다른 중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21학년도까지는 전산 추첨 배정으로 대부분 1지망 학교에 배정됐다.

하지만 2단지 위버필드가 재건축 후 입주하고 재건축으로 초등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문원초 졸업생 일부가 집 근처 학교인 문원중학교로 배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부모들은 과천시 공동주택 단지들이 재건축하면서 학령인구가 증가, 과천 관내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식에 대한 논의가 있었어야 함에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아무런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하고 있다.



학교 선택권이냐, 교통편 및 통학거리 우선이냐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중학교 배정 방안에 따르면 학생의 학교선택권보다는 교통편 및 통학거리를 우선하여 배정하기 위하여 필요할 경우 학생들이 거주하는 초등학교 통학구역 인근 중학교로 3지망까지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천 관내 학교의 경우 충분히 통학 가능한 거리로 보고 근거리 배정 등 교통편보다는 학교선택권을 우선시하는 배정방식이다.


과천 문원초 학부모들은 과천시 중학교 배정 방안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중학교 배정 방안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천 관내 통학이 가능하다지만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한 방향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통학거리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등 통학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재건축 등으로 학생 유입이 많아 학교 배정에 대한 불만이 예상됐음에도 교육청이 학부모 의견 수렴 등 개선 노력을 하지 않고 종전 방식대로 배정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인근 평촌 지역의 경우 근거리 배정과 전입 순을 기준으로 배정한다. 

문원중 인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바로 앞에 학교를 두고 멀리까지 통학을 하게 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며 과천도 근거리 배정과 전입 순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원초 졸업생 인근 문원중으로 다 배정되지 않을 수도 



현재 초등학교 홈페이지 학생 현황에 따르면  문원초  6학년은 10학급 275명이다. 

청계초 6학년은 6학급 101명, 과천초 4학급 110명, 관문초 3학급 74명으로 3개교 합한 학생 수는 285명이다. 

3개 학교 학생수를 합해도 문원초보다 10명 더 많은 수준으로 문원초 학생 수가 많다보니 문원중학교로 쏠림현상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2022년 문원중 1학년 학급 수를 12학급(현 3학년 12학급기준)을 예상했을 때 문원초 6학년 학급 대비 2학급 정도 여유가 있다. 

하지만 청계초나 관문초, 과천초 학생들 중 2학급 이상이 문원중을 1지망 할 경우 거주 지역을 무시하고 추첨 배정하게 된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요조사 결과 문원중 정원을 초과해 지망한 것은 맞는다고 했다. 몇 명이 초과된지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관내 한 초등학교는 전화통화에서 “수요조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문원중을 1지망으로 희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원초 한 학부모는 “집 앞에 학교를 두고 30분 이상 걸리는 학교로 3년 동안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생길 수 있어 걱정이다” 며 “ 근거리 배정, 전입 순서 등을 고려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배정 기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과천시 중학교 배정에 대해 올해는 기존방식대로 하고 내년에는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문원초 민원 뿐아니라 역민원도 있어 ‘곤혹’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학생 배치팀은 “문원초 졸업생들은 근거리 배정으로 문원중 100% 배정을 원하지만 중학교 배정의 경우 초중등학교법 시행령에 따라 학군별 추첨에 의해 배정하게 돼 있다”며 “과천시 학군은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 가능한 거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원초 학부모들의 요구사항대로 배정하게 되면 기존의 다른 지역 학부모들은 과천처럼 좁은 지역에서 통학이 불가능한 것이 아닌데 그동안 해 왔던 것을 문원초 졸업생들만을 위해 바꾸는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고 문원초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항의민원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지별 갈등이 생길수도 있어 근거리로 나누지 못하고 이미 확정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지침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3학년도 지정타 개교를 하게 되면 과천시 중학군이 3개 중학교로 바뀌게 돼 배정방식을 개정할 계획이다. 

지정타 중학교는 통학거리가 멀고 지정타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신설되기 때문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2년도에는 지역 사회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면서 “근거리 배정이든 전입일자 반영이든 의견을 받아서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의 민원에 대해 실제 조사해서 자료를 주면 과천시청과 협의는 해 볼 수 있지만 다른 학교에서 충분히 통학 가능하다는 민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배정에서는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학교 배정 방안에 따르면 원서작성 시 학교에서 교통편, 통학거리를 고려하여 거주지 인근 중학교 순으로 선지망하도록 적극 지도하고 홍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과천은 지역이 좁다보니 학부모들의 교육관에 따라 선호학교를 정해 쏠림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1단지 과천푸르지오 써밋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중심상가에 가까운 동에 위치한 1단지의 경우 과천중이나 문원중이나 통학 거리가 비슷하다고 보고 선호 학교에 보내려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아직 중학교 학급수와 학급당 인원수가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31명~36명이다. 

동일 학군 내에서 경합 학교가 있다고 해서 그 학교만 학급당 학생 수를 늘리지는 않고 2지망으로 배정한다는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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