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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연일 대장동 고리로 이재명 직격...경선 이후 여진 예고
  • 기사등록 2021-10-09 11:55:38
  • 기사수정 2021-10-09 11: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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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 주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 


 경기(9일)와 서울(10일) 경선, 그리고 '3차 선거인단'(10일)까지 남은 표는 총 62만표로, 전체 선거인단(216만표)의 약 30%에 달한다. 막판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규모다. 



Δ이재명 "문재인 후보 득표율 57% 뛰어넘는 압승 기대"



현재 누적 득표율 54.9%인 이재명 캠프는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기록한 57%를 뛰어넘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압승을 해야 이낙연 후보 열성 지지자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의 과반득표를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고 보고 막판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서울은 부동산 민심이 예민한 지역이라 대장동 의혹의 여파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 연루 가능성을 연일 부각하며 '불안한 후보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Δ이낙연 “대장동이란 비싼 사이다값 내고 있다” "문 대통령도 속상하실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재명을 향한 공세에 이 전 대표가 직접 나서고 있어 경선 후까지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가 원팀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연일 이 지사와 틈새가 벌어지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세상에 공짜는 없지만, 사이다도 공짜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요새 대장동이라는 비싼 사이다값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경선을 거치면서 수십 년간 알았던 그 민주당이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있곤 하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매우 속상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현 민주당 경선 과정과 관련, "우리가 알았던, 사랑했던 민주당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며 "조금은 그 점이 걱정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지지자와 함께하는 감사회'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며 선두로 달리는 이재명경기지사를 견제하며 던진 말이다.  


 이날 감사회에 함께 한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안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확신한다. 끝이 끝이 아니다"라며 "패배가 있을지 몰라도, 그 뒤에는 더 화려한 승리가 있을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말자"고 말했다. 


지지자들을 독려하는 말로도 들리지만 결선이 좌절된 이후에도 이낙연 지지세력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들려, 이 경우 원팀구성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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