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과천89단지 신임 이형진 조합장 "조합원이 주인되는 재건축 추진할 것"
  • 기사등록 2021-10-01 18:26:38
  • 기사수정 2021-10-03 19:07:25
기사수정


과천8단지 전경.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재건축조합)은 지난 달 14일 조합장 선임을 위한 총회를 열어 이형진 조합장을 선출했다.

그는 89단지 조합의 전 상근이사였다.


이형진 조합장은 재건축 일정 단축과 공백 없는 업무추진을 하겠다며 ▲ 철저한 일정관리로 2028년 3월까지 준공 ▲조합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청렴하게 일하는 조합 ▲조합원의 분담금 및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최적화 추진 ▲차별화된 명품단지로 과천 내 평단가 1위 ▲ 이주비는 최대로, 분담금은 늦게, 환급금은 조기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됐다.





1일 89단지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이형진 조합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89단지재건축 조합은 현재 과천주공 8단지 관리사무소의 사무실을 사용한다. 전기료만 내는 조건이라고 한다. 조합 측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데다 조합원들이 쉽게 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조합 이형진 조합장.

-조합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기쁨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 2100 명의 재산권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조합장에 출마한 이유는

“조합장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고 싶었다. 이제까지 재건축 조합장들에 대해 부정과 비리, 무능, 불통의 이미지가 많다.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해 청렴한 조합장, 소통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하게 됐다. 재산공개도 할 수 있다”


-재건축이 조합원들의 전 재산을 맡긴 사업인데다 조합장은 1명이고 조합원은 수백~ 수천명이다. 소통하기가 쉽지는 않을텐데 

“소통에는 자신 있다. 솔직하고 투명하게 하는 것이 소통의 핵심이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이기가 어렵다면 ‘줌’으로 회의를 하고 브리핑을 하며 안건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다. 회의 후 녹화해서 공개하면 된다. 조합의 주간 업무를 공유하고 주간업무일지를 작성해 공지하면 조합원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총회에서 임원들도 재신임을 받은 이유는

“전 조합장이 사임하면서 조합 이사, 감사 등 임원들도 결의서를 작성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이사들도 공동 책임을 느껴 재신임을 물었다”


-전 조합장이 사임한 이유가 설계업체와의 계약문제라고 들었는데

“ 계약을 파기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 독소조항에 대한 개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 조합장에 대한 불신의 가장 큰 원인은 소통 이슈라고 생각한다. 업무에 대한 실수는 할 수 있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고치면 된다. 숨기려고 하거나 덮으려고 할 때 일이 더 커진다”


-조합장 당선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2월쯤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수의 업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대 시공사에 공문을 발송했다. 현황, 추진 일정 등을 제시하고 참여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건의나 제안 등 의견수렴을 위해 시공사와 조합 임원급 미팅을 제안했다. 현재 4개사에서 의견 제안이 있었다”


-국내 최고의 시공사들이 눈독을 들인다는 설이 돌던데

“ 2100세대로 단지 규모가 크고 입지가 우수하다. 과천초입에 도시의 랜드마크에 론칭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 재건축은 조합과 시공자의 공동 상품이다. 조합은 ‘갑’이면서도 공동시행자다. 시공자의 대안설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속히 시공자를 선정하려고 한다. 시공자는 자신들의 브랜드를 내걸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자신의 강점을 뽑는다면 

“ 소통과 추진력이다. 목표를 정하면 끝까지 밀고 간다. 평소에는 부드럽지만 업무는 양보 못한다. 일에서는 소홀히 하지 않고 추진한다”


-9단지 미동의 소유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선거 과정에서 많이 만났다. 조합원 동의서를 내겠다는 분들이 있었다. 그분들을 위한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과천시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는데 실효성이 없다고 본다. 재건축은 감정평가 권리가액으로 관리처분을 받는다. 감정평가업체를 선정할 때 한 업체는 9단지에서 추천하는 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다. 조합에 동의한 자만이 권리 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권리를 주장하려면 들어와야 한다. 동의서를 낼 것으로 본다”


-89단지 조합원들을 평가한다면  

“89단지는 조합의 민도가 높고 참여도가 높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하면 큰 힘이 된다. 이를 위해 전문가 TF팀을 발족하고 있다. TF팀을 옥상옥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설계 TF팀을 발족했다. 이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문가 TF팀을 모집 중이다. 조합원들이 참여해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재건축’을 희망한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로 180일원(부림동 41번지 일원)에 위치한 89단지는 면적 13만7천995.6㎡로 8단지 14~15층 12개동 1400세대, 9단지 5층 17개동 720세대, 89단지 상가 80개로 이뤄진 대단지다. 

최고 35층 3311가구로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20년 5월 20일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고 속전속결로 21년 2월 23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단지 내 관문초등학교가 있어 차량통행 없는 길로 통학이 가능하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다. 

단지 앞 대공원 나들길을 이용해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양재천과 중앙공원, 청계산, 관악산 조망권이 우수하다.

단지 옆에 있는 47번국도 건너편이 과천과천지구 특별구역으로 계획돼 있어 직주근접단지가 될 수 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06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