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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화천대유, 소송 없는데도 왜 자문변호사 드글드글?
  • 기사등록 2021-09-19 10:30:31
  • 기사수정 2021-09-20 16: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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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검 등 법조계 유력인사들이 대장동개발 화천대유자산관리사 자문단에 이름을 올려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20일 보도된 한국일보인터뷰에서 권순일 박영수 두 사람에게 자문료로 월 1500만원씩, 연봉 2억원 정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대법원판결에서 무죄판결을 이끌었으며 대법관 퇴직한 뒤 두 달만인 2020년 11월 화천대유 자문변호인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영수 전 특검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화천대유 사무실에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원지검장 강찬우 변호사는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의 변호를 맡은 자이다. 

화천대유 이 대표는 강 변호사에 대해 "화천대유에 실질적인 자문을 해줬으며 자문료는 매달 수백만원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성남 대장동 의혹을 언론보도 전부터 추적해온 김경율 회계사는 18일 "소송 없는 기업에 웬 자문 변호사가 드글드글?"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에 초호화 변호사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박영수, 권순일, 강찬우 등"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대법원 홈페이지에 있는 권순일 전 대법관 사진. 그는 14년9월 대법관에 임명된 뒤 20년 7월 이재명지사 선거법 무죄 판결을 주도하고 9월 퇴직, 11월 화천대유 자문변호사에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런데 말입니다. 중요한 소송사건의 경우 감사보고서 주석에 기재토록 되어 있습니다. 그럼 화천대유의 지난 5년간 소송 중인 사건이 뭐가 있는지 한 번 볼까요? 에게~~~아래 첨부된 것과 같이 딱 하나 보이네요. 2017년 중에 소송가액 8천8백만원짜리 한 번 있었네요.(ㅋㅋㅋ 영입 변호사 한 명 대충 4달 급여임 ㅋㅋㅋ)"라고 했다.


이어 "시행사에 소송이 뭐 이래 저래 있긴 하는데, 그게 다 '지주 작업'과 '인허가'와 관련해서 생기는데, 누차 말씀 드리지만 화천 대유에는 애시당초 그런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매우 작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시행사가 이렇게까지 자문 변호사를 두지도 않고, 아마 제 기억에 재벌 기업도 이 정도 변호사를 고액으로 유치하면(<뉴데일리> 보도에 의하면 연봉 2.4억 안팎) 파생되는 문제로 뉴스 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대천화유의 자문 변호사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요즘 재벌들이 누군가에게 돈을 주고 싶으면 그 사람을 법무법인에 취직을 시킨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 글을 쓰며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위 ‘화천대유의 진짜 주인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이다. 


그는 “돈의 실제 주인(혹은 돈에 대한 일부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이 누군가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면...”이라고까지 했다. 

그러면서 “아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데 맥락을 도저히 못 잡겠습니다. 몸이 많이 피곤해서”라고 말을 맺었다. 

나름 고액 자문 변호사가 무더기로 포진한데 대해 거듭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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