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가 8·11 롯데호텔 만남 외에도 <뉴스버스>가 '고발 사주' 의혹 첫 보도 전 1주일 전쯤에도 다시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
장소는 8월11일 만난 롯데호텔 38층 일식집이라고 조씨가 밝혔다.
조성은씨는 1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9월초 만남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진중권 "왜 거짓말을 했을까? 금방 드러날 것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왜 거짓말을 했을까? 금방 드러날 것을..."이라는 글을 올리고 자신이 패널로 참석한, 15일 오후에 방송된 CBS 한판승부 녹취록을 링크했다.
진 전교수는 그러면서 "하여튼 조성은도 뭔가 얘기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신뢰의 문제를 제기했다.
진 전 교수가 링크한 한판승부 라디오 녹취록엔 패널 진중권이 "(박지원 원장을 8월11일 이후) 추가로 만난 적이 (한번도) 없고"라고 물었고, 조성은은 "네 제가 그냥 국내에 있을지 어디에 계실지도 모르는데"라고 답했다.
앞서 조성은씨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9월 2일 보도 일주일 전쯤 롯데호텔에서 10~20분 정도 (박 원장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고 박 원장의 일정 사이에 잠시 티타임을 한 것이라면서 "그때는 식사 시간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15일 JTBC <뉴스룸>에서도 박지원 원장은 '8월 11일 이후에도 또 만났냐'는 질문에 "만났어요. 내가 사적으로 만났다니까"라고 밝혔다.
조성은씨도 JTBC와의 통화에서 "(박 원장과) 만난 것에 대해 부인할 필요가 없다"며 "만남은 8월 말쯤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던 와중에 본 자리였을 뿐"이라며 "제보에 대해 전혀 언급한 바 없다"면서 "박 원장과 만남은 이번 사안의 본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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