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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융합적 창작활동’ 메카의 꿈...한예종 본격 유치전
  • 기사등록 2021-09-11 08:46:56
  • 기사수정 2021-09-16 12: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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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새 캠퍼스 과천 유치를 위해 주민 의견수렴에 나서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섰다.


호젓한 숲속에 자리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분원. 과천시가 한예종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는 곳이다. 사진=이슈게이트 


11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는 최근 주민자치위원회의, 통장 회의 등에 한예종 과천이전  추진배경과 유치 필요성, 이전 성공 시 과천시에 돌아올 과실 등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했다. 



유치시민추진단 구성, 온라인 서명운동 곧 개시 



과천시는 유치시민추진단을 이르면 9월에 구성하고 온라인 서명 운동을 10월 중에 벌이기로 했다.


과천시가 한예종 이전후보지로 검토하는 곳은 중앙동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분원 국유지이다. 

본원은 충북진천으로 이전해 이 곳엔 인사혁신처 등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면적 9만7천380㎡로 부지개발 과정에서 지주들 반대 등 문제는 없다. 

관련부서인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부가 정무적 결정만 하게 되면 일사천리로 진행이 가능하다.



한예종 새 총장이 전문가들 의견수렴해 캠퍼스 조성위원회 발족



한예종은 최근 새로 임명된 김대진 총장이 전문가들 의견수렴, 발전전략용역을 거쳐 캠퍼스조성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가 여러모로 유리하다. 

무엇보다 학생과 교수들이 최우선 이전 조건으로 꼽는 게 서울인접성과 원활한 교통인데 상대적으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예술의 전당은 우면산 터널만 지나면 될 정도로 인접해있다.

또 서울 강남을 15분만에 연결시키는 GTX-C 노선 과천청사역, 위례-과천선 신설 등이 매력적이다.


국가공무원 과천분원 주변이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점도 교육환경에서 예술학교 입지로서 최적이다. 

더구나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과천분원까지 가는 길은 은행나무에 단풍이 되는 가을이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명품길이다. 



과천지정타와 연계해 과천을 융합적 창작활동 중심으로 육성



과천시는 한예종이 이전하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입주 기업과 연계해 과천시가 융합적 창작활동의 메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게임 창작과 미디어아트 등 예술산업 시장을 과천에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과천시민이 누리는 혜택이 커진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클 뿐 아니라 대학시설 개방으로 과천의 문화인프라가 강화된다. 

대학이 보유하는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과천시의 문화수준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높일 수 있다.



한예종 내년 설립 30주년...구성원 4천여명  



한예종은 내년 설립 30주년이 되는 전통 있는 한국 최고의 예술학교다.

음악, 연극, 영상, 무용, 미술, 전통예술 등 모든 영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를 배출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등을 비롯해 이 곳 출신이 전 세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연예인 중에는 이선균 이제훈 변요환 김고은 박소담 등이 한예종 출신이다. 


현재 석관동캠퍼스, 서초동캠퍼스, 대학로캠퍼스로 나눠져 있는데 석관동캠퍼스 부지 일부가 의릉 문화유산 등재로 캠퍼스 이전이 필요해졌다.

새 부지로 선정되면 학생 3500여명, 교수 130여명, 공무원 450여명 등 4000여명의 구성원이 과천시로 출퇴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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