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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포럼› 이재명이 충청권에서 얻은 득표 54% 놀랄 일이 아니다 - 박혜범 칼럼니스트
  • 기사등록 2021-09-09 15: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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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 시작된 민주당 대권 경선에서 이재명이 충청남북에서 얻은 득표 54.72%로 과반을 넘은 결과를 두고 캠프에서 반응하며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대표적인 두 사람 승리한 이재명 쪽은 이렇게 압승할 줄 몰랐다고 놀라며 함박웃음을 짓고, 패한 이낙연 쪽은 이렇게 큰 차이로 질 줄 몰랐다며 죽을상을 지으며 둘 다 놀라고 있는데,(나머지 후보들과 그 지지자들 그리고 평론가들 모두 마찬가지) 글쎄 촌부 또한 결과에 놀라고 있지만, 이재명과 이낙연 둘이 놀라는 이유와 촌부가 놀라는 이유 셋을 함께 놓고 보면 참 재밌다.


자세한 인적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어제 초저녁 대선에 나선 어떤 후보를 돕고 있는 분과 장시간 통화를 하면서, 충청권 결과가 놀랍기도 하거니와, 그만큼 세상이 말세가 되었다는 탄식 끝에, 항차의 일에 대하여 묻기에, 차이가 얼마든 이긴 사람은 좋은 것이고, 진 사람은 낙망하는 것이 승패이지만, 이재명이 충청남북에서 얻은 (충남 54.81% 충북 54.54%) 것은 작은 것이라고, 생각보다는 훨씬 적은 것으로 별거 아니라며 그 이유를 설명하여 드렸더니 깜짝 놀라셨는데.......


청와대와 민주당 그리고 국회 이른바 3개의 권력기관을 잡고 있는 것이 충청권이고, 여기에 유력한 충청권 인사들이 직간접으로 이재명을 돕고 있는 면면들을 보고 여기에다 호남에 대한 불신 즉 여전한 지역주의를 더하면, 이재명의 승리는 당연한 것이지만, 이재명이 얻은 득표율 54%는 겨우 체면을 유지한 것일 뿐, 놀라며 함박웃음을 지을 일이 결코 아니다.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종합하여 보면, 오래전부터 이해찬이 심혈을 기울이며 관련 인사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운 충청권에서 최소한 80%이상 압도적인 몰표가 나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그만큼 이재명이 위기에 처한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본선에서 반드시 패한다는 하늘이 암시하는 확실한 징표라는 것이 촌부의 판단이다.


이재명이 얻은 54%는 여전히 멀고 먼 3류 한국의 썩어빠진 정치에 휘둘리고 있는 우매한 민도가 만든 결과이지만, 우리들이 깊이 새겨보아야 할 것은, 이재명을 반대한 46%는 예(禮)와 (義)를 중시하며, 사람이 사는 상식과 도덕을 지켜가고 있는 올바른 양심을 가진 충청인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바른 주권을 행사한 것으로, 즉 인간이기를 포기 우리 사는 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상실한 인간폐기물을 거부한 것으로, 이재명에 대하여 인간실격이며 대선후보 실격을 확인시킨 결과라는 사실이다..


부연하면, 세상이 아무리 개차반이라 하여도, 이재명을 반대한 46%의 충청인들이 보여준 결과는, 대한민국이 바르게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으로, 이것이 촌부가 놀라며 감사하는 이유인데......


다른 한편에서 이 결과를 뒤집어 보면, 재집권을 바라는 민주당과 문빠들이 어떻게든 윤석열을 반드시 중도하차 낙마시켜 죽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며, 두고본다한들 뻔한 결론이겠지만, 지금 온 나라를 흔들고 있는 고발사건은, 윤석열을 낙마시킴과 동시에 검찰을 완벽한 정권의 사냥개로 만들려는 음모가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문제는 사실상 승패가 난 것으로 자인하며 놀라 나자빠져버린 이낙연이다. 속내가 어떠하든 압승이라며 희희낙락하고 있는 이재명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마치 옛날 옛적에 고을에서 알량한 권세를 믿고 행세하던 유약한 건달이 나귀를 타고 가다 나귀가 뀌는 방귀 소리에 놀라 나귀 등에서 떨어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꼴이 돼버린 것이 지금의 이낙연이다.


일찍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증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총리시절을 종로 건달이 기생들을 홀리는 말장난을 마치 세상을 구하는 멋진 정치로 착각하며 스스로 즐기고 있는 이낙연을 보면서, 그리고 쓸데없는 벼슬인 당 대표를 하면서, 추미애 뒤치다꺼리로 세월을 보내는 이낙연을 보면서, 이낙연에 대해 말하는 이들에게 기대를 접으라고 조언을 했었는데......


촌부가 보는 이낙연과 정세균이 차기 대권을 잡는 단 한 번의 기회는 총리시절이었다. 여담이지만 오래전 두 사람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이들이 찾아와 묻기에 촌부가 해준 답은, 문안으로 들어가서 대청마루의 주인이 되든지, 그것이 어렵다면 문밖으로 쫓겨나면 되는 것이라고 했었는데, 이낙연과 정세균 두 사람이 총리시절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은, 대청 뜰에 서서 주인의 명을 받드는 충복임을 세상에 확인시켜준 것 뿐, 아무것도 없었기에 민심이 외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정세균과 이낙연이 진즉에 깨달았어야 할 것은, 내로남불의 문재인과 대깨문들을 믿지 말고 민심을 믿고 의지했어야 했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조선시대 권력을 가진 토호들의 밑에서 여러 고을과 전국에 흩어져 있는 토지들을 관리하던 즉 소작인들을 관리하면서 수세를 걷어 들이던 “마름”들이 있었는데, 정세균과 이낙연 이 두 사람은 어려움에 처한 민생들의 형편을 살피며 세를 걷는 것이 아니고 오직 주인을 위해서만 노력한 충복이었다고 즉 “마름”이었다고 이해를 하면 될 것이다. (천하의 민심이 무엇을 원하며 어디로 가는지 정확하게 살폈어야 했다.)


옛날 같으면 분노한 마을 사람들에 의하여 멍석말이로 두들겨 맞은 뒤 마을에서 쫓겨났을 패륜의 이재명을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해보면, 무조건 문재인에게 충성하면 이른바 대깨문들이 왕창 밀어서 자신들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믿고 있었던 이낙연과 정세균이 그만큼 어리석었다는 반증이다.



끝으로 게재한 사진은 지긋지긋한 가을장마 속에서 영글어가고 있는 가시가 사나운 밤송이다. 가시가 사납게 솟구친 밤송이 옆에서 감과 대추와 머루 다래 등등 온전할 과일은 사실상 세상에 없다.


그러나 사나운 가시로 몸을 두른 밤송이와 밤송이는 (사진참조) 사진에서 보듯, 서로 가시를 맞대고 있으면서도 잘도 자라고 영그는 것처럼......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그가 흠이 없어서가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로남불의 정치로 조국의 하수인 충복으로 국가와 국민을 흔들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데, 즉 민주당이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과 이낙연에 비하여, 자유대한민국을 한 걸음이라도 미래로 진전시켜나가는데, 사악한 문재인의 정권에 맞선 윤석열이 좀 더 믿을만하고 낫다는 판단에서 내리는 결론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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