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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야권통합 결렬을 선언하고 다시 독자행보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은 2018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김문수 후보에 이어 3위를 한 뒤 굳은 표정을 지으며 성명서를 읽는 장면. 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야권통합 대신 독자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협상 결렬을 공식선언했다.


그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합당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졌지만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에서 멈추게 되었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결렬 책임을 국민의힘에 떠넘겼다.

그는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지지층의 확대를 가장 중요한 통합의 원칙이라고 강조해왔지만, 통합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에 오히려 상처를 입혔다"며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출마 여부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제3지대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와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그리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의논할 자세가 돼있다”면서도 “지금 어떤 계획이나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4‧7 재보선때 합당 약속을 파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그 약속은 정권교체다. 합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말씀드렸다. 저는 야권 지지층을 넓힐 수 있는 그런 통합을 제가 주장했는데 지금 당장의 현실은 그렇게 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안 대표는 협상에서 국민의당 지분을 요구했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냉담한 반응을 보여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에 흡수통합 당하기보다 약속위반이라는 비판을 받더라도 대선정국의 제 3지대에서 독자행보를 통한 활로모색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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