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과천시청은 26일 올해 과천시민대상 후보자 3명을 공모했다. 선정방식이 과거와 달라진 게 없다. 시민들은 과천시민대상 선정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가 26일 제36회 시민의 날(10월9일)을 앞두고 과천시민대상 후보자 3명을 공모한다.

과천시는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시민을 널리 발굴하여 과천시 시민대상을 시상함으로써 모든 시민이 내 고장 발전에 동참토록 하고 나아가 시민의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과천시 시민대상 후보자를 접수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 노력한 숨은 시민을 추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시상부문은 △지역사회 발전 △문화교육 및 체육  △ 효행 선행 3개 분야이다.

접수기간은 8월2일부터 8월31일까지다. 

접수장소는 과천시청 자치행정과 인사조직팀이다.




Δ과천시장, 각 국과장, 사회단체장, 동장 등 추천...주민 10인 이상 연서 추천 


후보자에 대해 과천시장과 각 부서장, 관련기관 및 시민 사회 단체장, 동장 등이 추천할 수 있다.  

 또 관내 거주 주민 10인 이상의 연서로 추천할 수 있다.  

 시상예정일은 10월9일( 시민의 날 기념행사 시 )이다. 




Δ시민들 “과천시민대상 개혁해야 ” 


과천시민대상을 개혁해야 한다는 시민 요구가 적지 않다.

한 시민은 이슈게이트에 “ 시민대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장이나 시민사회 단체장 입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시민 추천을 통해 접수를 받고 시민 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선정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천시장과 각 부서장,동장의 추천서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과천시민대상이 과천시장과 시청 사람들, 시장 주변의 사회단체장들의 나눠먹기 행사로 전락하거나 시장 측에 가까운 사람들이 독식하는 구조여서는 시민대상의 취지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시민대상 수여 때도 “개혁하라”는 시민들 요구가 제시됐지만, 일부 단체장의 입김에 의해 대상자들이 결정됐다는 설왕설래가 뒤따랐고, 게다가 형사사건 재판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이 대상으로 뽑혀 과천시민대상의 신뢰를 두고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부터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추천을 받는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굳이 경계도 애매한 3개 부문을 다 선정할 게 아니라 시민대상을 하나로 통합하면 대상의 권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는 사전 각본에 의해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선정방식에서 개혁을 해야 불신을 걷어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할 것이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030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