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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이 대선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등장했다. 

시점이 공교롭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선언을 앞둔 시점이다. 

그는 최근 대변인 인선 등 캠프를 꾸리고 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보좌관을 지낸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느닷없이 페이스북에 공개해 불을 지폈다. 

그는 여권과 기관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파문을 키웠다.



X파일, 유튜브 채널서 만들어 



 ‘윤석열 X파일’ 가운데 한 출처는 친문으로 분류되는 유튜브 방송 채널로 드러났다.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검찰개혁 필요성을 주장해왔고, 윤 전 총장의 신상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해왔던 ‘열린공감TV’유튜브 채널은 23일 긴급 방송을 통해 “윤석열 X파일 중 목차 부분은 우리 취재노트”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여의도 정가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6페이지짜리  PDF  파일을 말한다.

이 유튜브 측은  또 “시중에 총 3개 파일이 도는 것으로 아는데,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들고 있는 것은 저희 것이 아닌 것으로 안다”라면서도 “20 페이지짜리도 저희 방송을 보고 만든 것 같다”라고 했다.



장성철 “처음에는 사찰이라는 의식 없었다” “파쇄할 것” 



정치평론가 장성철 씨는  23 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또 다른 정치적 공방의 소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방송이 끝난 다음에 집에 가면 바로 파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X파일을 공개할 경우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가 될 수도 있다"며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씨는 "4월 문건과 6월 문건은 다른 곳"이라며 " 6월 문건은 '여권으로부터 받았다'는 표현을 썼고, 4월 문건은 '어떤 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해줬다"고 주장했다.

장 씨는 '기관은 정부 기관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전달자가) '어떤 기관의 어떤 부서에서 만들었다'라고까지 저한테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


'X 파일을 봤을 때 사찰이라는 의문은 안 가졌느냐'는 질문에는 "처음에 그런 의식은 없었다"며 "어제 윤 전 총장 측에서 '불법 사찰'이라는 말을 꺼냈는데, 그것을 보고 판단해보니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태경 “ 내밀한 개인사생활이 대부분...불법사찰 가능성 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윤석열 X파일과 관련, "불법사찰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목차를 쭉 보면 그 윤석열 개인이 아니라 윤석열 가족 사생활 있잖나. 프라이버시, 굉장히 내밀한 프라이버시가 대부분"이라며 "이거는 몰래 사찰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그런 내용들이 거의 태반 이상이다. 그래서 윤석열 X파일이 공개가 되면 국민들이 이 정권 안에서도 아직도 사찰 하나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거 누가 작성했는지, 그러니까 누가 이거를 이제 조사했는지 그게 저는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무대응 기조 하루만에 공세로 나섰다. 

그는 22일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반격을 가했다.이상록 대변인이 언론에 메시지를 배포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 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을 하지 말라"고 출처공개를 촉구했다.그는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 및 불법사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법적대응을 경고했다.




노컷뉴스, 장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



윤 전 총장은 "최근 출처 불명의 괴문서에 연이어 검찰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선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 장모 최모씨 측 변호인을 맡고 있는 손경식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작년 3월부터 서울중앙지검이 1년4개월이나 수사하고도 주가조작 자체가 인정되지 않아 수사팀이 주가조작으로 누구도 기소를 못하고 공소시효를 넘긴 사안”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컷뉴스>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최 씨와 도이치모터스 등기이사였던 A씨가 공모한 구체적 정황을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성철 “X파일, 여권 쪽에서 만들어 진 것” 



2개의 윤석열 X파일이 존재한다고 밝힌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22일 파일 생산주체에 대해 "사실은 저한테 전해 준 분이 어쨌든 여권쪽에서 만들어진 것을 저한테 전달해 줬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장성철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파일 입수경위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정치권에서 정보에 되게 능통한 10년 이상 된 분인데, 저한테 일주일 전쯤에 줬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윤 전 총장의) 금융상태에 대한 얘기가 나오냐? 거기에? 그렇다면 금감원일 수 있을 것이고 검찰일 수 있을 것이고 국정원일 수 있을 텐데'라고 묻자, 그는 " 더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면서도 "저는 알아요. 어디인지 알아요. 저한테 얘기를 해 줬어요"라며 기관 개입을 확언했다.


장 소장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도 "4월 달에 작성된 문제는 제가 어떤 곳 어떤 부서에서 만든 것까지 제가 다 얘기 들었다. 6월 달에 만든 문건은 그냥 정치 여권에서 만든 것이다라고 에둘러서 얘기를 들었고, 4월 달 문건은 하여튼 정확한 작성한 곳까지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기관이 검찰이냐''경찰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대해선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성철 “의혹은 20개 정도 적시돼”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21일 밤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의혹들이 한두 개가 아니라 그 파일에 보면 대략 한 20가지 정도가 적시돼 있더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문건은 두 가지"라면서 "하나는 10페이지짜리 4월 말에 작성된 문건이다. 거기에는 그냥 윤석열 총장과 관련된 총정리한 문건이었다. 언제 태어났냐 어디냐 처는 누구냐, 장모는 누구냐, 그분들의 여러 가지 의혹들은 무엇이냐 이런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문건이 저는 문제라고 보는데, 그 문건에는 윤석열 의혹, 처 의혹, 장모 의혹 이렇게 3개 챕터로 되어 있고 그 의혹들마다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다"며 "'이거는 정치적으로 공격할 소재거리다', '이거는 청문회 때 나왔던 것이다', '이것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된다', 이렇게 윤석열 총장을 공격하려는 측에서 썼다라고 보여질 수밖에 없는 정치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다. 이것이, 이 문건이 저는 좀 문제가 될 거다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무성 “이번 건과 무관”



김무성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윤석열 X파일'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이번 건은 저와 전혀 관련이 없으니 오해와 억측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성철 소장은 2018년 3월 의원실을 떠나 평론가의 길을 걷게 된 이후 서로 왕래 없이 저 역시 TV로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적었다.



장성철 “이런 의혹, 국민선택 받는 일 힘들겠다”



장성철 공감과논쟁센터소장이 19일 페이스북에 x파일 입수사실을 올렸다.

그는 "얼마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장 소장은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며 "또한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정치 아마추어 측근인 교수, 변호사들이 제대로 된 대응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김종인님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문이 커지자 페이스북 글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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