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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사진) 전 검찰총장이 6월말 정치선언을 예정한 가운데 그의 대권도전 가도의 난항을 예고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변인이 열흘만에 사퇴하고 윤석열 파일도 앞날의 험난함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메시지 혼선을 빚은데 이어 대변인이 열흘 만에 사퇴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의 리더십과 판단력 등 정치적 자질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20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근무하다 10일 대변인에 선임된 지 불과 열흘 만이다.


대변인의 전격 사퇴는 국민의힘 입장을 두고 윤석열 캠프 내부에서 일었던 혼선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18일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화했지만 윤 전 총장은 곧바로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 민생투어후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하게 결론을 낼 것이라는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동훈은 그동안 라디오 등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의중과 행보를 활발히 소개하고 입장을 설명했다. 




X파일 논란도 악재다. 

 X파일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 전 총장 관련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본선에서 파상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무성 전 대표 보좌관 출신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이 입수한 파일을 근거로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는 판단을 내놓은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앞으로 대권 예선 본선에서 처가를 포함한 개인사 검증은 물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넘어야 하는 장애물경기를 해야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이른바 X파일 논란 등 연이은 악재로  30 % 초중반대까지 떨어졌다. 

야당에서 대안으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처음으로 탑5에 이름을 올렸다.


PNR 리서치가 미래한국연구소와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9 일 전국 성인 1,003 명에게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을 꼽은 응답이  33.9 %를 기록했다. 

1주일 전 같은 조사(39.1 %)보다 5.2 %포인트 하락했다.

 (표본오차는  95 %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27.2 %로 2위를 유지했다. 그 다음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3.0 %, 정세균 전 국무총리  4.7 % 순이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4.5 %를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최 원장은 지지율로 보면 야권 후보 중 2번째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  4.3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3.1 %, 정의당 심상정 의원  1.8 %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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